단백질→탄수화물 식사 식후 혈당 낮아
단백질→탄수화물 식사 식후 혈당 낮아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7.14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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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당뇨 환자 등에 도움…코넬대 연구진 발표

제2형 당뇨병이 있으면서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이라면 채소나 단백질로 식사를 시작해 탄수화물로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Diabetes Care 저널을 통해 코넬대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브로콜리와 닭고기로 식사를 끝내기 전에 빵과 과일주스를 먹어두면 반대순서로 먹은 사람들보다 2시간 동안 증가하는 혈당 수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실험에 앞서 제2형 당뇨병 환자이면서 과체중 또는 비만인 대상자 11명을 모집, 혈당을 조절해주는 메트포르민을 복용토록 했다. 피험자는 모두 단백질과 탄수화물, 지방으로 구성된 628㎈ 상당의 식사를 먹기 전 12시간 금식했다.

이후 일주일간 탄수화물을 먼저 먹고, 껍질을 벗긴 구운 닭고기와 샐러드 약간, 버터를 첨가한 데친 브로콜리를 15분 후에 섭취토록 했다. 이후 일주일간은 동일하게 먹되 먹는 순서를 바꾸어 샐러드와 브로콜리를 먼저 먹은 후 닭고기와 탄수화물을 차례대로 먹게 했다. 연구진은 식전과 식후 30분, 60분, 120분에 혈액 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채소와 단백질을 먼저 먹은 피험자의 혈당은 탄수화물을 먼저 먹은 사람에 비해 29% 낮았다. 이후 60분과 120분이 흘렀을 경우에도 각각 37%와 17%가 낮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에 대해 “결과를 보고 사람들에게 유익할 수 있다는데 고무되었다. 하지만 장기간 추적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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