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쌀 70만석 주정용으로 매각
재고쌀 70만석 주정용으로 매각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3.04.18 14: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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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8월까지…가마당 1만 3000원 공급

재고쌀 70만석이 올해 소주원료로 특별 재고 처리된다.

농림부는 과잉 공급 상태인 쌀 재고를 줄이기 위해 올해 정부 보유미 70만석을 오는 8월말까지 주정용 원료로 처리키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국내 주정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소주 원료로 공급되는 쌀은 지난 98년산 추곡 수매쌀로 80㎏ 1가마에 1만3000원 선에 공급된다.

농림부는 지난해에도 100만석의 쌀을 주정용으로 처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기준 1190만석에 달할 것으로 우려되던 쌀 재고량은 특별 재고 처리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1120만석 수준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태풍 루사 피해로 쌀 생산량이 2001년(3830만석)보다 408만석 적은 3422만석을 기록했지만 쌀 재고량은 소비 감소로 인해 지난해 1040만석에서 150만석이나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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