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급 유제품 고성장…1200억 위안 규모
중국 고급 유제품 고성장…1200억 위안 규모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7.28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체 시장 20%…매출 두 자릿수 증가에 수익률 30% 달해

치열한 중국 유제품 시장에서 고급 우유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반 우유에 비해 평균수익이 월등히 높은 고급우유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차별화, 세분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중국유업협회는 작년 중국 고급 유제품 소비는 1200억 위안으로 전체 유제품 소비의 20% 이상을 차지했으며 연평균 성장률도 약 30%에 달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우유시장의 평균 수익률은 약 5% 정도로 일반 우유는 2~3%에 불과하나 고급 우유는 30%에 달한다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유제품 업체인 멍뉴와 이리의 작년 고급 우유브랜드 매출은 빠른 증가세를 보였는데, 멍뉴 산하 터룬쑤, 관이루, 유이C, 춘전 등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모두 두 자릿수를 기록했으며, 이리 산하 진덴의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60%에 달했다.

포장·규격 비슷해 차별화 전략 필요
대부분 아동용…노인용  제품도 성장성 

이와 더불어 중국 20대 유제품 업체 중 하나이자 티베트 지역의 최대 야크유 가공업체인 가오위엔즈바오는 최근 유기제품인증을 취득함과 동시에 EU의 유기인증 검사에 합격해 안전한 고급 우유 브랜드란 발판을 마련했는데, 야크유는 생산량이 적고 생산원가가 높아 고급 우유에 해당된다.

한편, 전문가들은 고급 우유는 대부분 포장, 규격 등이 비슷해 차이점을 구분하기 어렵다고 지적하면서, 향후 중국 유제품 업체들은 제품 차별화와 세분화 전략을 강화하고, 특정 소비군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시중의 우유는 대부분 아동용으로써 앞으로 노령화 추세를 감안한다면 노인용 우유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존재함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