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혈관 건강은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 제품들에서 붐을 이뤘고 건강기능식품에서도 주요 관심사였지만 이제는 이러한 관심이 어느 정도 축소된 듯하다. 효과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북미와 유럽 등지의 여러 나라에서의 건강 기능성과 관련한 규제 이슈에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Innova Market Insights에서 조사한 바에 의하면 지난 1년간 직접적으로 심혈관 건강을 강조했던 유제품에서의 글로벌 신제품의 출시 비율은 전체 유제품 신규 출시 중 1%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진 오메가-3/DHA 강조 제품을 포함해도 약 1.8%에 불과하다. 반면 전체 저-콜레스테롤 강조제품은 전체 유제품 신규 출시의 약 2.7%에 달한다.

심혈관 건강을 강조한 유제품 출시는 유럽지역이 가장 활발하다. 심혈관 건강 강조 유제품 신규 출시 분석에서 유럽지역은 약 37%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아시아지역이 약 30%의 비율을 보였지만 호주의 영향이 크다.

유제품 중 이러한 건강 강조표시가 가장 많았던 제품은 두유와 같은 대체 유제품 제품 영역이었다. 실제 글로벌 대체 유제품 출시의 약 40%에서 심혈관 건강 또는 저콜레스테롤과 같은 건강강조표시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터와 마가린 등이 포함된 스프레드 제품군과 발효유 제품에서도 강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건강을 강조한 제품에서는 호상요거트와 액상요거트 드링크에서 식물성 스테롤의 강화 또는 콜레스테롤 저감화가 주를 이뤘고, 우유제품에서는 오메가-3의 강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오메가-3 강조 우유제품은 스페인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심혈관 관련보다는 그 자체로서의 시장을 형성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기타, 과거 혈압과 관련된 생리활성 펩타이드 적용제품이 출시된 적이 있었으나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버터·발효유·두유 등 대체 유제품도 표시
다농 점유율 최고… 베네콜·야쿠르트 선전
저콜레스테롤 강조 전체 제품 중 2.7% 차지 

스페인은 유럽에서도 기능성 유제품이 가장 발달한 곳이다. 심혈관 건강 관련 제품도 많다. 스페인 요거트 시장에서 콜레스테롤 저감화 액상요거트는 전체 요거트 시장의 약 9%에 해당되며, 연간 150백만 유로의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전체 요거트 시장의 리더인 Danone이 가장 큰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고, 콜레스테롤 저감화를 위한 식물성 스테롤이 포함된 Danacol 브랜드가 역할을 하고 있다. Danacol 브랜드의 인지도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에서도 높다. 작년에는 Free-from 제품에서 시장 확대를 위해 Danacol lactose-free 제품들을 출시한 바 있다.

Danacol의 주요 경쟁제품으로는 다국적 브랜드인 Benecol이 있다. 스페인에서는 Benecol의 라이선스를 가진 Iparlat사가 Kaiku Benecol제품을 판매하고 있고, 매일 섭취하는 액상요거트 타입이 포함된다. 이들 제품은 약 2년전 Benecol Zero 제품시리즈가 추가돼 기존 식물성 스타놀 제품군에 무가당과 락토스프리, 저칼로리 제품 등이 추가됐다.

영국에서는 Benecol브랜드가 호상요거트와 팻스프레드, 액상요거트 등으로 출시됐고, 유제품뿐만 아니라 대체 밀크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Benecol브랜드는 영국 액상요거트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고 있는데, 1위 Danone`s Actimel과 3위 Yakult 사이서 점유하고 있다. 경쟁브랜드인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Flora보다도 앞서고 있다.

Benecol브랜드는 작년 영국의 상위 5개 액상요거트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판매가 증가했던 브랜드로 나타났고, Benecol Plus 제품군으로서 칼슘과 비타민 D, B1이 강화된 제품이 새롭게 출시돼 제품 종류도 확대됐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