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왕'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불과 72일
농심 '짜왕' 라면시장 10위권 진입에 불과 72일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7.27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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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매출 128억’ …농심 시장점유율 상승
오뚜기와 팔도도 프리미엄 짜장라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농심은 ‘짜왕’이 6월 매출 128억 원을 기록하며 출시 2개월 만에 상반기 라면시장 10위권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닐슨코리아 자료에 따르면, 농심 짜왕은 6월 128억 원의 매출로 신라면에 이어 두 달 연속 2위에 올랐으며, 5월 매출 83억 원 대비 54% 증가했다.  
 
농심 측은 짜왕이 올해 상반기 전체 라면시장 순위에서도 누적매출 220억 원으로 10위에 이름을 올렸다며 10위권에 진입하는데 걸린 시간은 72일(4월 20일~6월 30일)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짜왕이 상반기 10권에 진입하면서 농심 제품은 신라면 봉지, 안성탕면 봉지, 짜파게티 봉지, 너구리(얼큰) 봉지, 육개장사발면 용기, 신라면컵 용기 등 7개로 늘어났다. 이는 작년 6개에 비해 1개 증가한 것이다.
 
작년 전체 순위 9위였던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올해 상반기 10위권에는 삼양식품의 삼양라면 봉지와 오뚜기의 진라면 매운맛 봉지, 팔도의 팔도비빔면 등 농심을 제외하면 각 사별로 1개씩만 이름을 올렸다.  
 
올해 6월 1~10위 순위는 농심 신라면 봉지, 짜왕 봉지, 안성탕면 봉지, 짜파게티 봉지, 팔도 팔도비빔면 봉지, 농심 너구리(얼큰) 봉지, 삼양식품 삼양라면 봉지, 농심 육개장사발면 용기, 오뚜기 진라면 매운맛 봉지, 농심 신라면컵 용기 등의 순으로 역시 농심 7개, 오뚜기·삼양식품·팔도 각 1개씩이었다. 
 
짜왕의 판매 호조에 농심은 라면업계 4사 중 유일하게 6월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렸다. 농심은 6월 63.0%(1.5%p 상승), 오뚜기 16.0%(0.7%p 하락), 삼양식품 10.9%(0.4%p 하락), 팔도 10.1%(0.4%p 하락)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월 점유율은 농심 61.5%, 오뚜기 16.7%, 삼양식품 11.3%, 팔도 10.5%였다.
 
상반기 누적 점유율은 농심 62.3%, 오뚜기 17.2%, 삼양식품 12.0%, 팔도 8.5%를 보였다.
 
농심 관계자는 “짜왕은 비록 두 달 남짓한 판매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라면시장 전체를 대표할 만큼의 인기와 브랜드 파워를 보이고 있다”며 “짜왕의 돌풍은 라면시장에 굵은 면발과 프리미엄 짜장라면이라는 새 트렌드를 창출해냈다”고 말했다.
 
한편, 짜왕의 인기에 힘입어 오뚜기는 지난 20일 3mm 굵은 면발의 프리미엄 짜장라면 ‘진짜장’, 팔도는 22일 2.5mm 굵은 면발의 ‘팔도짜장면’을 출시한 바 있다. 진짜장과 팔도짜장면은 짜왕과 달리 액상스프를 선택했다. 
 
<라면시장 TOP10 변화 매출액 기준, 닐슨코리아>

2014년 전체

2015년 상반기

2015 6

순위

제품명

순위

제품명

순위

제품명

1

신라면_봉지_농심

1

신라면_봉지_농심

1

신라면_봉지_농심

2

짜파게티_봉지_농심

2

안성탕면_봉지_농심

2

짜왕_봉지_농심

3

안성탕면_봉지_농심

3

짜파게티_봉지_농심

3

안성탕면_봉지_농심

4

너구리(얼큰)_봉지_농심

4

너구리(얼큰)_봉지_농심

4

짜파게티_봉지_농심

5

삼양라면_봉지_삼양

5

삼양라면_봉지_삼양

5

팔도비빔면_봉지_팔도

6

육개장사발면_용기_농심

6

진라면매운맛_봉지_오뚜기

6

너구리(얼큰)_봉지_농심

7

진라면매운맛_봉지_오뚜기

7

육개장사발면_용기_농심

7

삼양라면_봉지_삼양

8

신라면컵_용기_농심

8

신라면컵_용기_농심

8

육개장사발면_용기_농심

9

불닭볶음면_봉지_삼양

9

팔도비빔면_봉지_팔도

9

진라면매운맛_봉지_오뚜기

10

팔도비빔면_봉지_팔도

10

짜왕_봉지_농심

10

신라면컵_용기_농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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