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첫 입주업체 착공식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 첫 입주업체 착공식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7.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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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애돈 영농조합법인, 햄 가공 외 체험장 ‘6차 산업화’
14만2570㎡ 규모 농공단지, 총사업비 195억
조미김·고구마칩·붉은배추 음료 등 10여개 업체 입주 예정
전라남도 해남군(군수 박철환)이 마산면에 조성한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에 첫 입주업체 건물 착공식이 열렸다.
 
해남군은 관내 10명의 양돈업 사업자가 결성한 땅끝애돈 영농조합법인(대표 최영림)이 첫 건물 착공식을 진행했으며, 3600여㎡ 규모의 양돈 육가공공장과 체험교육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땅끝애돈 영농조합법인은 돼지고기를 활용한 소시지와 햄을 가공해 학교급식으로 납품하고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동물복지 체험장에 애완돼지를 사육해 아이들이 안아볼 수 있도록 해 양돈 생산과 가공, 체험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땅끝애돈 영농조합법인의 체험장과 가공공장은 오는 9월 말 준공되며, 10월부터 해남 농산물과 돼지고기로 만든 수제가공육을 생산할 예정이다.
 
땅끝해남 식품특화단지는 친환경 농·수·축산물을 원재료로 하는 식품제조산업이 주를 이루는 14만2570㎡ 규모의 농공단지로, 총사업비 195억 원을 투입해 조성 중이며 9월 시운전 예정인 폐수종말처리시설의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 해남군은 식품특화단지에 수산물을 1차 가공해 납품하는 우리수산이 8월 가공공장을 착공하고, 조미김을 생산하는 동광수산을 비롯해 3개 업체가 가을 중 입주할 계획이며 고구마칩과 붉은배추 음료, 흑염소 가공 등 10여개 업체도 입주한다고 전했다.
 
각종 세제 혜택과 정책금융자금 알선 등을 통해 다양한 업체가 입주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지난 3월 준공인가를 마친 식품특화단지가 첫 입주업체 착공식을 시작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며 “입주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를 중심으로 조기 입주를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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