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등 가공용 쌀 소비확대 팔 걷어
수출 등 가공용 쌀 소비확대 팔 걷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7.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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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공식품協 결의 대회…제품 다양화·품질 향상 등 자구 노력도
임시 총회 이사 10명 임명

가공용쌀 가격 인하에도 소비 감소에 따른 쌀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쌀가공식품업계 대표들이 가공용쌀 소비확대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져 주목을 끌고 있다.

29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박관회)는 회원사와 함께 가공용쌀 소비 확대를 위해 산업계가 스스로 노력을 강화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다졌다.

△박관회 회장
이 자리에서 박관회 회장은 “최근 가공용쌀 가격을 인하했으나 소비는 줄고 재고는 쌓여가는 등 어려움이 많다. 특히 조만간 신곡이 수매되는데 걱정이다. 그동안 정부는 R&D 지원, 수출 지원, 홍보 강화 등 쌀가공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으나 성과는 기대치에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며 “우리 쌀가공식품산업이 쌀 수요 대체기반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 위해선 비용 절감을 통한 경영합리화, 제품 다양화 및 품질향상을 통한 판로확충 등 자구 노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쌀가공식품업계는 소비자에게 품질 좋고 안전한 쌀가공제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품질관리 노력을 더욱 기울이며, 쌀가공식품의 대중화를 위해 원가절감 및 기술력 향상에 더욱 매진한다는 계획을 다짐했다.

또한 소비자 입맛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은 물론 수출에도 전력을 다해 새로운 수요를 확대하고, 가공용쌀 부정유통의 철저한 감시자가 될 것을 결의했다.

△쌀가공식품협회 회원사들이 가공용쌀 소비 확대를 위한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쌀가공식품협회는 이날 결의대회에 앞서 임시총회를 갖고 26일자로 임기가 만료된 이사회 이사 10명을 임명했다. 이번에 임명된 이사는 △남영식품 김남두 대표 △원우 김문수 대표 △유림식품 김성태 대표 △현대식품 박경상 대표 △세준에프앤비 박승용 대표 △백미식품 양동규 대표 △비에프씨 양우선 대표 △대호물산 이병호 대표 △유성식품 장국찬 대표 △청백리식품 한병과 대표 등이다.

박 회장은 “쌀가공산업이 지속 육성될 수 있도록 업종별, 세대별, 지역별 안배를 고려해 차기 이사진을 선정했다.”며 “향후 차기 이사진들과 협력해 가공원료 사용 안정화 및 식품업계와의 교류 활성화 등 쌀가공식품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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