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인천국제공항에 글로벌 전초기지 마련
CJ푸드빌, 인천국제공항에 글로벌 전초기지 마련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7.30 1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등 글로벌 신모델 변형 입점
9월까지 직영 브랜드 포함 총 25개 매장 그랜드 오픈
‘한국의 맛과 멋 알리는 OnlyOne 문화공항’ 포부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연간 4500만 명의 이용객수로 세계적인 공항으로 평가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에 CJ 브랜드들의 총칭인 ‘CJ AIRTOWN’을 선보인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 1, 3층 식음 시설을 맡아 ‘국내-공항-해외’로 이어지는 글로벌 홍보 연결고리를 완성하고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CJ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관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한 CJ 브랜드는 글로벌에 초점을 두고 있다. 공항의 글로벌 관문 특성에 맞게 해외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CJ 외식 브랜드들을 공항 특화 모델로 진화시켜 혁신성을 부여했다. CJ푸드빌이 인천국제공항에 자체적으로 개발한 국내 대표 토종 브랜드만으로 해외 글로벌 외식 브랜드와 당당히 겨루겠다는 의미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 1, 3층 랜드사이드에서 총 25개 매장을 운영한다”며 “이중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직영 매장은 총 12개로 현재까지 6개 매장을 오픈했으며 오는 9월 그랜드 오픈에 맞춰 모든 매장을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공략 일환으로 BBQ&SALAD 전문 브랜드로 변형한 빕스의 공항버전 모델인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 매장 전경
무엇보다 CJ푸드빌은 인천국제공항에 입점하는 비비고, 빕스, 뚜레쥬르, 투썸커피 및 투썸플레이스, 계절밥상 등 외식 브랜드를 기존 형태 그대로 들여오지 않고 공항 특성에 맞게 신모델로 변형했다. 외식 브랜드간, 문화 콘텐츠간 핵심 역량을 서로 녹여내 새롭게 매장을 개발하고 고객 이용 특성에 따라 QSR(Quick Service Restaurant) 버전으로 변화시켰다.

27일 문을 연 ‘비비고 계절밥상’은 공항에서 한식을 체험하고 중국, 미국 그리고 동남아 등 현지에서도 메뉴를 즐길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에 비비고 계절밥상은 글로벌 고객에게 한국의 일상식을 전하는 한식 복합 공간으로 기획했으며 총 세 구역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돌솥밥 반상 차림을 선보이는 비비고 코너, 제철 요리와 고추장 삼겹살 구이 등 인기 메뉴를 기호에 맞게 선택해 한 접시에 담아 즐기는 계절밥상 코너, 떡볶이와 호떡 등 한국형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추억의 간식 코너로 구성했다.

빕스의 공항 버전인 ‘빕스 익스프레스(EXPRESS)’는 총 40석 규모의 BBQ&SALAD 전문 브랜드로 인천국제공항에 첫 선을 보였다. 기존 스테이크 하우스 형식의 매장과 차별화된 QSR(Quick Service Restaurant) 형태가 특징이다.

‘뚜레쥬르 카페’는 베이커리 카페 콘셉트로 커피와 즐기기 좋은 간식형 베이커리와 간편식을 제공한다. 선물존, 베이커리존, 커피존 등으로 매장을 이색적으로 구성했으며 기존 매장 콘셉트에 다크그린과 화이트 컬러를 추가한 세련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이 밖에도 3층 출국장에는 키오스크(kiosk, 작은 매점) 형태로 빠른 메뉴 주문이 가능한 ‘투썸커피’가 운영 중이다.

엠넷(Mnet), CGV와도 결합한 독특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문화기업 CJ그룹에 걸맞는 음악, 영화 콘텐츠 콜라보레이션도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 엠넷(Mnet)’ ‘투썸플레이스 CGV’가 대표적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한국을 방문한 모든 여행객이 인천국제공항에서 경험한 맛과 멋을 다시 현지에서 즐기고 전 세계인들이 매월 한국 식문화를 즐겨 찾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하며, “최근 공항의 식음 트렌드는 차별화된 자국의 레스토랑을 입점시켜 그 나라의 식문화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인 만큼 국내 토종 외식 브랜드들을 적극적으로 배치해 글로벌 관광객들이 한국의 맛과 멋을 경험할 수 있는 ‘OnlyOne 문화공항’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