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올 상반기 식품부문 매출 2조420억 원 달성
CJ제일제당, 올 상반기 식품부문 매출 2조420억 원 달성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8.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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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7.7%, 매출이익 11.4% 상승…구조혁신활동 주효
비비고, 햇반 등 가공식품 판매 호조…매출 14.4% 올라
전체 3조 9663억 원으로 11.3% 늘어…영업이익은 80.6% 눈길

CJ제일제당의 올 상반기 매출(대한통운 제외)이 3조 9663억 원으로 전년대비 1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품부문은 2조 420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보다 7.7% 늘어났다.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 효과가 주효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적인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두 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2년 전부터 식품부문을 비롯해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과 R&D 투자를 지속한 결과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3353억 원으로 전년대비 80.6% 증가했다.

이중 2조 420억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7.7% 증가한 식품부문은 2013년부터 지속하고 있는 가공식품 분야의 구조혁신 활동의 효과가 체질화돼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이 전년대비 11.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비고 냉동제품군, 햇반 등 대형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세가 지속돼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비 14.4% 상승하며 두 자리 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바이오와 제약부문을 아우르는 생명공학부문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보다 16.6% 상승한 1조 541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 측은 R&D를 바탕으로 한 꾸준한 원가절감 노력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올해 2월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한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메치오닌이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제약부문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위주의 판매에 주력하고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생물자원 부문 역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베트남과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의 판매량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702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중국 사업 구조혁신 효과 및 베트남 생산시설 증설로 인한 사료 매출 성장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혁신기술, 혁신제품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며, 베트남 제분 공장 신설을 비롯한 글로벌 사업 확대로 성장을 본격화하고 원가절감 및 수익성 중심의 영업활동 등을 강도 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2015년도 상반기 실적(대한통운 제외, 단위 : 억 원)

 
2014년 상반기
2015년 상반기
전년비 증감률
매출액
35,635
39,663
11.3%
영업이익
1,857
3,353
80.6%
당기순이익
745
1,547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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