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대관령목장 복합 문화단지 조성
삼양식품 대관령목장 복합 문화단지 조성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8.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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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평 중 올림픽 특구 20만 평 우선 개발
목장 체험마을·레스토랑·소핑시설 등 건립
삼양식품의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목장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특구로 지정돼 복합 문화단지로 오는 9월 이후 본격 개발된다. 레스토랑과 쇼핑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삼양식품의 수익다각화 사업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강원도는 작년 말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특구종합계획’ 중 평창의 자연순응형 휴양지구 개발을 위해 에코그린캠퍼스(舊 삼양목장)를 사업 시행자로 지정했으며, 8월 중 평창올림픽 대외지원위원회를 열어 세부 사항을 최종 조율하고, 오는 9월 에코그린캠퍼스가 포함된 종합계획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대관령 목장이 포함된 ‘대관령 자연순응형 휴양단지 조성’ 계획은 삼양목장을 중심으로 1차 목축, 2차 낙농제품, 3차 관광산업이 결합된 6차 산업으로 추진된다.
 
업계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삼양식품이 지분 48.49%를 보유한 계열사 에코그린캠퍼스는 평창시 목장 부지를 각각 10만평, 90만평 보유하고 있다. 평당 30만원 적용시 토지 가치는 1600억 원에 달해 시가총액에 육박한다. 100만평 중 20만평은 올림픽특구로 지정돼 각종 규제가 완화됐고, 삼양식품은 올림픽 개최 전까지 400~600억 원을 투자해 목장 체험마을, 숙박시설, 쇼핑, 레스토랑 등을 갖춘 복합관광휴양시설을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삼양식품 관계자는 “사업다각화를 위한 내부적 논의를 지속 중”이라며 “대관령 목장 계발계획은 사실이지만, 구체적 추진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 최대 규모로 알려진 삼양식품의 대관령목장에는 현재 소·양·타조 방목장과 ‘가을동화’와 ‘연애소설’ 촬영지 등이 있다. 삼양식품은 최근 강원도 고랭지 딸기를 활용한 딸기축제와 다국적 가정 음악회 등을 진행했으며, 지역연계 축제에서 삼양식품의 신제품 시식행사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현재도 대관령목장에서 사육하는 소에서 채취한 육우는 스프 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원유를 이용 대관령우유도 생산한다. 
 
한편, 평창동계올림픽특구는 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과 강릉, 정선 일원의 27.4㎢ 규모로 조성되며, 관광 개발과 진흥, 산업, 주거·도시경관, 교통·생활인프라 부문 등에 향후 20년간 총 3조306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특구 지정과 조성에 따라 20년간 지역내 총생산 10조4683억 원(연평균 5234억 원) 증가와 26만4390명(연평균 1만322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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