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성장 단계별 어린이 영양간식 눈길
식품업계, 성장 단계별 어린이 영양간식 눈길
  • 오석균 기자
  • 승인 2015.08.31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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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용 간식 시장 성장세 지속…2013년 약 266억 원
성장 단계에 맞춰 영양소 차별화한 영양 간식 주목

유아용 간식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아이의 월령 및 나이에 맞춰 성장 단계별로 영양소를 차별화한 영양간식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유아용 과자와 음료를 포함한 유아 간식 시장 규모는 2013년 약 266억 원으로 전년(235억 원) 대비 13% 가량 성장했다. 롯데마트의 올해 1분기 매출 분석 결과를 보면, 전년 대비 전체 매출은 3% 정도 감소한 반면 유아 관련 상품군 매출은 7.5% 성장했다.

그 중 유기농 유아 간식(25.6%), 어린이 과채 음료(12.1%) 등 아이 건강과 관련된 제품의 매출 신장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식품업계는 아이의 성장 발달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다는 점에 맞춰 단계별로 영양소를 세분화한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식품업계가 아이의 성장 발달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가 다르다는 점에 맞춰 단계별로 영양소를 세분화한 제품을 활발히 선보이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상하치즈 유기농 아이치즈’ 3종, 상하목장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 2종, KGC 인삼공사‘ 아이키커뉴튼’.
영양간식 치즈도 성장 단계별로 영양소 세분화
칼슘, 단백질 등 영양소가 풍부한 치즈는 성장기 아이의 대표 영양간식이다. 매일유업 ‘상하치즈’는 한국영양학회가 제시한 아이의 월령에 맞춰 총 3단계로 영양소를 차별화한 ‘유기농 아이치즈 3종’을 선보이고 있다.

소아과 전문의가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영양소를 직접 과학적으로 설계해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유기농 식품 인증을 받아 아이가 더욱 믿고 먹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1단계인 ‘유기농 첫치즈’는 생후 6개월에서 12개월 아이를 위해 우유강글리오사이드를 함유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2단계 ‘유기농 아기치즈’는 13개월부터 24개월 아이를 위한 치즈로 우유칼슘, 칼슘흡수 도움 소재인 레반DFA, 단백질 성분을 함유해 영양균형에 초점을 맞췄다. 25개월부터 권장하는 3단계 ‘유기농 어린이치즈’는 필수지방산인 오메가 3, 6 지방산과 우유칼슘, 식이섬유를 함유해 두뇌 및 성장발달에 도움을 준다.

특히 ‘유기농 첫치즈’와 ‘유기농 아기치즈’는 나트륨 함량이 1매(18g) 당 60mg, ‘유기농 어린이치즈’는 1매(18g) 당 80mg으로, 어린이 슬라이스 가공치즈 중 최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더욱 건강한 식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준다.

어린이 홍삼 음료, 당을 조절한 유기농 요구르트도 눈길
어린이 음료 최초로 성장 단계에 따라 영양소 함량을 조절하거나, 이유식 섭취시기에 맞춰 당 함량을 조절한 제품도 눈에 띈다.

KGC 인삼공사는 ‘어린이 음료도 성장 단계별로 먹여야 한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어린이 음료 최초 성장단계 제품인 ‘아이키커 뉴튼’을 선보였다. 기존 ‘아이키커’가 만 3세 이상의 어린이를 위한 홍삼과즙음료라면, ‘아이키커 뉴튼’은 만 6세 이상의 초등학생을 위한 제품이다.

초등학생들의 성장을 고려해 홍삼함량과 1회 음용량을 늘리고,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와 현미배아발효추출물 등을 강화한 것이 특징. 또한 아이들이 선호하는 블루베리, 망고, 사과 등 3가지 맛으로 선보여 입맛에 따라 선택의 폭을 넓혔다.

매일유업이 최근 선보인 ‘상하목장 유기농 베이비 요구르트 2종’은 성장기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한국영양학회 섭취 기준을 고려해 1, 2단계로 설계됐다. 생후 6개월부터 섭취 가능한 1단계는 당에 민감한 시기인 만큼 플레인 요구르트로, 2단계는 12개월 이후의 월령이 먹을 수 있도록 사과&당근 플레이버로 구성됐다.

두 제품 모두 한국인의 영양섭취기준에 의거해 매일모유연구소가 성장기 두뇌발달에 필수 영양소인 지방과 단백질의 비율을 1.8대 1로 설계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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