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고정관념 깬 ‘반전제품’ 눈길
식품업계, 고정관념 깬 ‘반전제품’ 눈길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9.0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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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맛 생감자칩, 사과맛 나는 바나나, 차가운 군고구마 등
최근 식품업계가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반전(反轉)제품’을 내놓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다양해진 소비자들의 취향을 공략하고,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해 ‘라임 더한 감자칩’, ‘사과맛 나는 바나나’, ‘차가운 군고구마’ 등 상식을 깬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것. 
 
오리온은 지난달 출시한 ‘포카칩 라임페퍼’는 생감자칩에 시트러스 계열 과일인 라임을 담은 예상치 못한 조합으로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 제품이라며, 기존 감자칩에서 맛볼 수 없던 상큼하고 시원한 맛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포카칩 라임페퍼를 맛 본 소비자들이 SNS를 통해 시식후기를 올리면서 좋은 반응을 보이자, 오리온은 지난달 31일 오리지널, 어니언, 스윗치즈 등 포카칩 전 제품을 가격 변동 없이 10% 증량한다고 밝혔다.
 
오리온 관계자는 “포카칩 라임페퍼는 상큼한 감자칩이라는 차별화된 맛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예상을 깨는 반전 콘셉트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고정관념을 깬 반전제품으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오리온 ‘포카칩 라임페퍼’, GS25 ‘아이스 군고구마’, 스미후루코리아 ‘바나플’.
 
아울러 청과기업 스미후루코리아는 냉장고에 보관하는 바나나인 ‘바나플’을 판매하고 있다. 바나플은 바나나 모양이지만 사과 향을 머금은 새콤달콤한 맛이 나는 신품종 과일로, 맛뿐 아니라 쫄깃한 식감도 함께 느낄 수 있다는 것.
 
또 편의점 GS25의 ‘아이스 군고구마’는 한 겨울 생각나는 뜨거운 군고구마를 영하 40도에서 급속냉각 처리해 여름철에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했는데, 시원한 천연 고구마 아이스크림으로 즐기거나 믹서기에 갈아 샤베트로 먹을 수 있어 ‘차가운 군고구마’라는 반전 콘셉트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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