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전국세관으로 확대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 전국세관으로 확대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09.01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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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휴대전화 인증방식 온라인발급 시행 이어 편의 확대”
관세청은 개인통관 고유부호 수작업 발급 기관을 현행 6개 본부세관에서 전국세관으로 확대하고, 우편‧전자우편‧팩스를 이용한 발급신청 방법을 폐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인통관 고유번호는 개인이 수출입하는 경우 개인정보 유출 방지를 위해 주민등록번호 대신 수출입신고에 사용할 수 있도록 관세청이 발급하는 개인식별 부호로, 2011년부터 도입·운영 중이다. 
 
개인통관고유부호 발급 건수는 작년 7월 4만6230건에서 올해 7월 145만9792건으로 29배 정도 늘어났다.
 
관세청은 지금까지 개인통관 고유부호는 관세청 ‘인터넷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시스템(p.customs.go.kr)’에 접속하거나, 오프라인(신청자 세관 방문·우편·전자우편·팩스)을 통해서는 6개 본부세관에만 발급 신청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은 기존 대도시 소재 6개 본부세관(서울·인천공항·부산·인천·대구·광주) 발급방식으로는 접근성 불편이 많았다며, 앞으로는 직접 세관을 방문할 경우 전국 어느 세관이나 찾아가면 된다고 전했다.
 
최근 해외직구가 활성화되면서 개인통관 고유부호 발급(인터넷 발급+오프라인 발급)이 1일 평균 약 6000건, 그중 오프라인 발급신청도 1일 평균 약 200건에 달할 정도로 증가했다고 제도 확대 이유에 대해 밝혔다.
 
아울러 오프라인 방식으로 신청할 경우 종전 방문, 우편, 전자우편 또는 팩스를 통한 발급신청을 허용했으나, 앞으로는 개인정보 도용 방지를 위해 오직 방문 신청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한 관세청은 인터넷 통관고유부호 발급시스템이 기존 공인인증서를 통한 본인인증 방식만 채택하고 있어, 공인인증서를 갖고 있지 않은 많은 민원인들이 인터넷 발급시스템 이용에 애로가 많았으나 지난 7월 20일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본인인증(휴대전화 인증) 방식을 추가로 도입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누구나 쉽게 인터넷을 이용 발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개인통관 고유부호를 신청하는 민원인의 편의가 대폭 증진되고 신청인의 개인정보 보호도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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