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새내기 셰프들이 만든 남미식 김치요리
칠레 새내기 셰프들이 만든 남미식 김치요리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9.02 14: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 Love Korea, I Love Kimchi’ 주제 김치 현지화 촉진 행사
김치연구소, 산타아고 기술대 요리학과 학생 대상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는 지난달 28일과 31일 주칠레대한민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칠레 산타아고 소재 기술대학교(Instituto Profesional Duoc UC) 요리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김치 현지화 촉진행사 ‘I Love Korea, I Love Kimchi’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칠레 산티아고 소재 기술대학교는 칠레 명문 중 하나인 카톨릭대학교의 부설 기술전문학교로, 이 학교 요리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김치 문화와 건강 기능성을 주제로 한 특강, 김치 및 현지형 김치 응용요리 만들기 시연과 김치 시식행사 등을 진행했다.
 
요리학과 학생들은 김치 특강을 통해 김치 식문화·조리학적 특성을 이해하는 기회를 가진 후 중남미 음식에 김치를 접목한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에 2인 1조로 14팀이 참가했다
 
김치연구소는 이중 빵 반죽 안에 속 채워 넣어 굽거나 튀긴 요리로 우리 만두와 비슷한 엠파나다에 김치를 넣은 ‘김치엠파나다(empanada de kimchi)’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칠레식 탕요리인 쿠란토(curanto)에 김치를 활용한 ‘김치쿠란테(curanto de kimchi)’, 소고기와 김치를 함께 볶은 ‘김치살타도(saltado de kimchi)’ 등 재료와 조리법이 각기 다른 14개 중남미식 김치요리가 탄생했다.
 
김치연구소 관계자는 “김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 이미지 중 하나이자 한국 음식 중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음식”이라며 “음식 문화는 가장 바뀌기 어려운 부분이기에 식문화가 다른 지역의 김치 소비를 위해 김치 재료 및 제조방법 현지화, 현지 음식 및 식습관과의 조화, 현지 동반음식 연구, 김치 식재료 활용한 현지 응용요리 개발 등 현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치연구소는 이번 김치응용요리 경연대회가 현지화된 김치 응용요리 개발뿐 아니라 미래 현지 음식문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젊은 요리 전문인력들에게 김치 이해력 증진, 김치 식재료 응용 기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노력들은 현지 김치 소비를 자극하고 김치가 현지 식문화로 자리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치 특강
△김치 응용요리 경연대회
△경연대회 수상자들 기념촬영
△김치엠파나다
△김치생강절임닭가슴살 요리
△김치혼합곡물 요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