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시된 미국 제품 20% 포지셔닝
소비자들은 보다 간단하고 알기 쉬운 식품 원재료 및 성분명을 원하고, 제조사들은 원산지와 천연 원재료의 이용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Innova Market Insights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해 출시된 제품의 약 20%가 클린라벨(clean label)을 포지셔닝으로 했다. 이는 2013년의 약 17% 보다 더 증가한 것이다. 클린라벨(clean label)은 보존료 및 합성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는 '무첨가'와 '천연원재료 사용' 등을 특징으로 한다.
클린라벨 식품원재료의 사용도 크게 증가했다. 특히 스테비아와 나한과와 같은 천연감미료 및 스피룰리나와 엘더베리, 비트와 같은 천연색소, 트래거캔스와 젤란검과 같은 천연증점제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천연재료에 합성첨가물 무첨가 등 포함
부모 70% 천연 색소 사용 제품 구입 의향
글루텐·락토스프리 신제품도 증가 추세
최근 시카고에서 개최된 ‘IFT15’ 박람회에서는 이러한 클린라벨 제품이 주요 트렌드로 나타났다. Kalsec사의 소비자 조사를 보면 영국과 미국에서 3~12살의 어린이를 자녀로 둔 부모의 약 80% 이상이 자녀를 위한 식품을 구매할 때 합성색소 대신 천연 재료에서 유래된 색소를 함유한 제품을 구매한다고 했다. 조사에 참여한 부모들의 10명 중의 7명은 이들 합성 대신 천연색소가 사용된 제품의 가격이 더 비싸더라도 구매할 것이라고 했다.
몇 년 동안 천연색소를 이용한 제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작년에 출시된 어린이용 식음료 제품에서의 천연색소가 사용된 비율은 유럽 지역 국가들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약 83%). 아시아와 남미, 중동 지역에서도 합성 색소에 비해 천연 색소의 사용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북미에서는 합성 색소가 사용된 어린이용 제품의 비율(51%)이 천연색소 사용 제품보다도 다소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글루텐 프리(Gluten free)가 강조된 신제품 출시는 전체의 약 9%의 비중을 보인 가운데, 특히 미국에서는 17%를 기록했다. lactose-free(무유당) 강조 표시 신제품은 2010년부터 2014년 기간 동안 연평균 29%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글루텐 프리 등의 표시는 베이커리와 시리얼 제품, 스낵 등에서 많이 나타났다. 시리얼 분야에서의 글루텐 프리는 이미 잘 정착돼 다양한 무글루텐 곡물들을 통한 선택이 가능하다. General Mills사는 올 여름에 Cheerios 브랜드의 5가지 글루텐 프리 제품을 출시할 것을 발표했다. 또한 연말까지 마시멜로 시리얼인 Lucky Charms 브랜드 제품에서도 글루텐 프리가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 IFT15 박람회에서 클린라벨과 무첨가(무함유)표시의 제품들은 제조사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예를 들면 이탈리아 Bari대학의 Carlo Giuseppe Rizzello 교수는 사워도우 발효 공정을 통해서 글루텐에 민감한 소비자들도 섭취할 수 있는 베이커리를 개발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