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농림업 생산액 47조 2,922억원…전년비 1.4% 증가
2014년 농림업 생산액 47조 2,922억원…전년비 1.4% 증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5.09.0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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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집계, 토마토 8위·오리 9위 등 10위권 신규 진입

2014년 농림업 총생산액이 전년보다 1.4% 증가한 47조 2,922억원(농업 95%, 임업 5%)으로 집계됐다. 이 중 농업 생산액은 44조 9,168억원으로 0.7% , 임업 생산액은 2조 3,754억원으로 16.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재배업 생산액은 배추, 고추 등 전반적인 가격 하락으로 8.0% 감소한 26조 422억원이었으며, 축잠업 생산액은 육우, 돼지 등 축산물 가격 상승으로 15.7% 증가한 18조 8,746억원 규모이다.

◆ 2014년 농림업 부류별 생산액
식량작물 생산액은 9조 3,763억원으로 전년(10조 2,540억원)보다 8.6%(8,777억원) 감소했으며, 쌀(미곡)․맥류 등의 생산량은 각각 0.3%, 27.5% 증가했으나, 두류(9.4%↓)․서류(13.7%↓) 등은 감소했다.

채소 생산액은 8조 8,942억원으로 7.7% , 과실 생산액은 3조 5,776억원으로 13.0% 줄었다. 채소류는 노지배추, 조미채소(고추, 마늘, 양파) 등의 가격 하락에 따라 생산액이 감소됐으며, 과실류는 사과 생산량 및 가격 하락과 포도 가격 하락으로 생산액이 줄었다.

축잠업 생산액은 18조 8,746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축산은 한우, 돼지, 우유 및 계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라 증가, 양잠은 오디 등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생산액도 늘었다.

그 외 특약용, 화훼 등의 기타작물 생산액은 4조 1,941억원으로 전년대비 2.4% 감소했다. 특용작물은 들깨․차 등의 생산량 증가로 전년대비 12.6% 증가한 반면 약용작물은 16.7%, 화훼는 4.4% 각각 감소했다. 버섯은 양송이, 느타리 등의 생산액 증가로 전년대비 24.9% 증가했다. 임업 생산액은 2조 3,754억원으로 전년대비 16.5% 증가했으며, 토마토 8위, 오리 9위 등 10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 품목별 농림업 생산액
생산액 상위 품목의 순위는 쌀(미곡), 돼지, 한우, 우유, 닭 순이며, 이들 상위 5개 품목이 전체 생산액의 49.0%를 비중을 차지하고, '05년부터 계속해 5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토마토는 가격이 하락했으나, 생산량이 증가해 전년도 12위에서 8위로 올라 10위권에 진입했다. 오리는 생산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격 상승으로 순위가 전년도 11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건고추와 사과는 생산량이 감소로 각각 순위가 8위에서 14위, 9위에서 11위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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