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초콜릿 판매 어린이서 어른으로 확대
일본 초콜릿 판매 어린이서 어른으로 확대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09.22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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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실험서 고혈압 에방 외 인지 개선 효과
기호품 정착 위해 기능성 홍보·성인용 제품 개발

일본 시장에 초콜릿 열풍이 불고 있다.

작년 3월 일본 메이지식품과 아이치학원대학이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실증 시험 결과, 초콜릿이 고혈압과 동맥경화의 예방뿐만 아니라 뇌의 인지기능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매니아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또 최근 일본인들의 건강지향 붐도 초콜릿 시장 성장세에 큰 몫을 담당하고 있는데, 각 기업들은 초콜릿을 어른을 위한 기호품으로서 정착시키고자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일본 내 수요 증가 가장 돋보여

◇과자 시장에서 초콜릿 가장 큰 성장률
전일본과자협회에 따르면, 초콜릿 일본 국내 시장규모는 과자 분야에서 과거 10년간 가장 늘어난 분야로, 최근 10년간 소매금액 추이를 보면 2005년 대비 19.5% 증가해 쌀 과자 13.0%를 웃도는 수준이다. 또한 작년 생산금액, 소매금액을 보더라도 일본 과자류 중 초콜릿이 가장 크다.

이처럼 초콜릿 시장은 1990년대 발레타인 붐을 시작으로 2000년대 메이지의 ‘Fran 쇼콜라’ 등 각 사의 히트상품 발매에 힘입어 시장은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 

자료원: 전일본과자협회

◇앞으로도 초콜릿 수요 증가 기대
메이지 과자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인의 연간 초콜릿 소비량은 1인당 2㎏로, 독일 11.7㎏, 스위스 10.6㎏에 비해 매우 적어 앞으로 수요 확대될 여지는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 최근에는 고정고객층의 증가에 따라 기능성 초콜릿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로 타깃층이 기존 어린이에서 성인까지 확대 겨냥하고 있다.

■ 메이지의 수요층 확보 전략 
 

△메이지 제과의 프리미엄 초콜릿 'The Chocolate'
작년 메이지 제과는 고부가가치의 카카오 빈을 가공한 프리미엄 초콜릿 'The Chocolate'를 발매하는 등 카카오 폴리페놀의 기능성을 중심으로 홍보하며 초콜릿 신시장 확대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 지금까지 카카오매스를 원료로 조달해 가공해 온 일반적인 초콜릿 제조방법과 달리, 이 회사는 카카오 빈을 조달해 직접 카카오 매스를 제조한다. 이를 위해 메이지는 이미 10년 전부터 카카오 프로젝트를 발족해 카카오 산지에 기술자를 파견, 독자적으로 카카오 빈에서 추출해 카카오 매스를 제조해 오고 있다.

또한 초콜릿이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실증연구 결과를 토대로 과일 및 아몬드 등을 조합해 여러 가지 기능을 가진 초콜릿을 제조하고 있다.

메이지 관계자는 “초콜릿이 단순히 어린이 과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어른을 위한 과자’라는 문화를 창출함으로써 시장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어른의 기호에 대응한 초콜릿 문화라는 점을 소비자에 호소해 초콜릿 수요를 부추길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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