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균 저감 김치로 중국 수출 증대를
대장균 저감 김치로 중국 수출 증대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09.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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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원 최병옥 연구위원 FTA 활용 방안 제시

우리 김치의 중국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대장균군을 저감할 수 있는 위생적인 김치 제조 기술을 갖추고, 정부의 중국 수출업체 수출활성화 지원 및 수출업체의 안정적 원료조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병옥 박사
한국농촌경제연구원(원장 최세균) 최병옥 연구위원은 ‘김치의 한·중 검역협상 동향과 수출 확대 방안’ 연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최 연구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중국 김치 수입량은 연간 22만 톤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수출은 중국의 까다로운 수입검역 기준 때문에 부진한 상황이다.

현재 중국 김치 시장은 중국 내 김치 소비 증가로 2007년 약 10만 톤에서 2011년 33만 톤까지 꾸준히 늘고 있다. 덜 매운 맛을 선호하고 위생이나 안전성에 관심이 크다.

최 연구위원은 “한-중 FTA 발효가 눈앞에 다가온 현시점에서 김치의 중국 수출 확대는 최근 수급 불안이 지속돼 가격 등락이 반복되는 배추, 마늘, 고추 등의 노지채소류 생산기반 강화와 가공식품 육성을 통한 부가가치를 향상시켜 우리 농식품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연구위원은 국내산 김치의 중국 수출 확대방안으로 △대장균군을 저감할 수 있는 위생적인 김치 제조 기술 확립 △정부는 중국 수출협의체를 구성해 수출활성화를 지원하고 수출업체는 안정적 원료 조달 방안 마련 △중국 대도시 중심의 거점별 저온유통시스템 구축 △김치 요리법 개발과 차별화된 마케팅 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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