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원두커피 수요, PB 원두커피까지 출시
커지는 원두커피 수요, PB 원두커피까지 출시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11.0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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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프라임엘 원두커피, 초이스엘 원두커피로 구성
“희소성 있는 원두 사용, 유명 바리스타 기획 참여”
원두커피와 고급스러운 오리진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유통업체에서 고급스러움을 강조한 PB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프리미엄 라인인 ‘프라임엘 원두커피’와 합리적 가격의 ‘초이스엘 원두커피’로 구성된 새로운 PB(Private Brand) 원두커피 13종(프라임엘 원두커피 8종, 초이스엘 원두커피 5종)을 오는 11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새로운 PB 원두커피를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원두커피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소비자 기호가 고급화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롯데마트의 원두커피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013년 48.5%, 작년 4.7%, 올해 1~10월 13.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일반 제품보다 고급 제품의 매출이 더 커진 것으로 드러나 고급 현상이 뚜렷해졌다. 
 
원두커피는 크게 ‘오리진’과 ‘블랜딩’으로 나뉘는데,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되며 저가와 고가 원두를 혼합해 첨가물로 향을 낸 기존 블랜딩 제품의 매출 비중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단일 원두를 사용해 비교적 가격이 높지만 원두 본연의 향을 느낄 수 있는 오리진 원두커피의 비중은 증가했다.
 
롯데마트의 블랜딩 매출 비중은 2013년 68.7%에서 작년 40.3%, 올해 1~10월 32.1%로 지속적으로 줄었지만, 오리진은 같은 기간 31.3%에서 59.7%, 67.9%로 증가해 블랜딩과 오리진의 구성 위치가 역전됐다. 
 
롯데마트는 이런 특성을 고려해 희소성 있는 원두를 사용하고 유명 바리스타와 함께 제품을 기획한 ‘프라임엘 원두커피’ 8종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 북부 킬리만자로 산맥에서 11월에서 1월까지만 생산돼 연중 1회만 확보할 수 있는 프리미엄 원두로 만든 ‘프라임엘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의 경우 400g에 1만3900원이다.
 
이와 더불어 2010년 세계바리스타챔피언십 국가대표였던 유명 바리스타 안재혁 씨와 함께 원두 선정 및 로스팅, 블랜딩 작업을 진행해 첨가물 없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및 케냐, 중남미 과테말라의 최상급 원두만을 이용한 ‘프라임엘 바리스타 플로리 아로마·브라운 밸런스’는 400g에 각각 1만5900원이다.
 
또한 원두커피에 처음 입문하는 소비자들도 쉽게 접할 수 있는 ‘초이스엘 콜롬비아 수프리모‧브라질 세하도’는 1kg에 각각 1만8800원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초이스엘 원두커피는 주요 원두 생산 국가인 콜롬비아 브라질 에디오피아 케냐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원두를 원두전문 수입업체와 함께 공동구매해 원가를 낮춰, 기존 제품 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박유니 롯데마트 커피·차 MD는 “고급 커피로 여겨지던 원두커피가 이젠 누구나 편하게 즐기는 대중적인 상품이 됐다”며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저렴하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 최근 3년간 블랜딩·오리진 원두커피 매출 비중

구분

2013

2014

2015

블랜딩

68.7

40.3

32.1

오리진

31.3

59.7

67.9

100

100

100 

※ 2015년은 1~10월 매출 기준,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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