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2030 취향 공략하는 마케팅 주목
식음료업계, 2030 취향 공략하는 마케팅 주목
  • 손정호 기자
  • 승인 2015.11.12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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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키덜트족, 익스트림 스포츠 등 특정취향 저격
식음료업계가 2030 소비자의 취향과 입맛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에 주목하고 있다.
 
개인의 취향과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층의 다양한 니즈를 파악해 소비자의 이목을 끌기 위한 것으로,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위한 경품 이벤트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주류 캠페인, 키덜트족을 겨냥한 피규어 판매 등이 대표적이다. 
 
△식음료업계가 여성, 키덜트, 익스트림 스포츠 등 특정 취향을 저격한 마케팅에 주목하고 있다. 왼쪽부터 하이트진로음료 ‘디아망’, 롯데네슬레코리아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 CJ헬스케어 ‘허니뱅쇼’, 인덜지 ‘아그와’.
하이트진로음료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객이 직접 꾸민 셀프 네일아트 샷을 공모하는 ‘블링블링 네일아트 자랑하기’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아망’ 광고모델인 에이핑크가 찍은 네일아트 인증샷을 보고 댓글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 있는 네일아트 사진을 응모하는 것으로, 주고객층인 2030 여성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했다. 
 
롯데네슬레코리아의 경우 한 달간 한정 판매하는 ‘네스카페 크레마 바닐라향 아메리카노’를 선보이며 바닐라향 소이 캔들을 증정품으로 선보였다. 최근 여성들 사이에 자연친화적인 소이 캔들이 방향제나 소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를 반영한 것으로, 일러스트 작가 ‘달연 예쁠아’와 협업해 몽환적인 그림을 넣었다.
 
CJ헬스케어는 최근 선보인 허니뱅쇼를 이용한 인증샷 이벤트인 ‘한 잔의 뱅쇼, 한 장의 추억’ 이벤트를 하고 있다. 남들보다 빠르게 식음료 제품이나 맛집을 경험하고 이를 공유하는 젊은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2030 키덜트족과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남성들을 공략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맥도날드는 일본의 인기 애니메이션 ‘원피스 피규어’를 한정 판매하기 시작했는데, 작년 슈퍼마리오 캐릭터를 해피밀 세트와 함께 판매해 ‘해피밀 대란’을 일으킨 후 ‘헬로키티’ ‘미니언즈’ 등 키덜트족의 취향을 저격한 상품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나뚜루팝은 ‘원피스 피규어’를 한정 판매하는데, 트리플컵 이상 구매 시 ‘원피스 피규어’를 각각 1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해적사냥꾼 ‘조로’, 루피 의형제 ‘사보’, 슈퍼루키 ‘캡틴 키드’ 등 3종으로, 일본 반프레스토에서 제작했다. 
 
인덜지의 파티드링크 아그와는 올 하반기부터 ‘그린라이트 캠페인’을 론칭하며 익스트림 스포츠와 연계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은 익스트림 스포츠와 제품을 함께 노출해 트렌디하고 쿨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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