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하루 섭취량 50g 미만에 당분 칼로리 전체의 10% 이내여야”
“설탕 하루 섭취량 50g 미만에 당분 칼로리 전체의 10% 이내여야”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15.11.2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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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권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하루 설탕 섭취량을 50g 미만으로 제한하는 동시에 하루 당 섭취로 인한 칼로리가 일일 전체 섭취 칼로리의 10%를 넘어서는 안된다고 권고했다고 최근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권고안은 과도한 설탕 섭취가 미국 최대의 사망 유발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탄산음료를 좋아하는 미국인들로서는 FDA가 권고한 설탕 50g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고 전망했다.

왜냐하면 탄산음료 한 캔만 마셔도 섭취하는 설탕량이 12.5 티스푼 이상으로, 이는 3살 이상 하루 섭취 권고량을 넘어서는 수준이며, 또 설탕과 꿀,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은 주로 탄산음료와 쿠키, 사탕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지만 요구르트나 그래놀라, 곡물로 만든 빵은 물론 케첩과 파스타용 소스, 과일 통조림, 완성품 수프 및 양념장과 같은 저지방 식품들에도 함유되어 있을 만큼 실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리가 먹는 식품에는 숨어 있는 당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면서, “지난 수십 년 간 지방이 비만 증가의 주원인으로 지목되면서 많은 전문가들이 지방을 건강을 해치는 최대 요인으로 지적해 왔지만 최근엔 일부 지방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반면 당분이 건강의 최대 적으로 떠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FDA는 이번 하루 설탕 섭취량 권고와 함께 현재 단순히 당분 함유량만 표시하도록 돼 있는 음식물 포장을 앞으로는 이를 천연식품에 따른 것과 첨가당분으로 구분해 표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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