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렐라’ 루테인 함유 눈 건강에 도움
‘클로렐라’ 루테인 함유 눈 건강에 도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5.11.2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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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g 섭취로 하루 권장량 충족…기능성 소재로 유용
국제식품기능학술 대회

체내 해독작용 및 면역력 강화에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클로렐라가 루테인 함량이 풍부해 눈 건강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6차 국제식품기능학술대회(ICoFF 2015)’에서 클로렐라의 밝혀지지 않은 효능에 대한 전문가들의 다양한 연구 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끌었다.

이날 발표는 ‘슈퍼푸드로서 클로렐라의 효능’이라는 대주제로, 클로렐라가 가지고 있는 효능에 관한 인체실험, 동물실험 등 연구에 대한 결과 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됐다.

특히 클로렐라와 눈 건강 유의성에 대한 연구와 유해물질 배출 효과에 대한 연구 발표가 주를 이뤘는데, 대상 중앙연구소 전진영 팀장은 ‘클로렐라 내 루테인 함량 증가 및 효능’에 대해 발표하며 배양공정 개선을 통해 함량을 높인 클로렐라 3g 섭취만으로 루테인 1일 섭취권장량을 충족시킨다고 밝혔다.

카로테노이드 수준 높아져 콜레스테롤 감소
육류 발암물질 헤테로사이클릭아민 줄여
카드뮴·수은·방사능 물질 스트론튬 배출
 

전 팀장은 클로렐라로 동물실험을 진행한 결과 루테인 전이가 확인됐으며 육질 및 우유 품질 향상, 장내 미생물 개선 등에서 효과를 확인했으며, 향후 눈 건강 기능성 소재로서 클로렐라의 활용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KIST 판철호 박사는 클로렐라로부터 추출한 루테인으로 시험관 실험과 동물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쥐의 혈장, 간과 눈에서 유의적으로 많이 축적된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이화여대 권오란 교수는 인체 적용시험을 통해 클로렐라를 섭취했을 때 혈중 루테인뿐 아니라 카로테노이드 수준이 향상되며 콜레스테롤이 감소하는 것을 입증했다. 카로테노이드는 강력한 항산화제다.

이와 함께 클로렐라의 유해물질 배출 효능에 관한 발표도 잇따랐는데, 일본 가나자와대학 오가와 교수는 클로렐라 섭취 시 카드뮴과 수은은 물론 방사능 물질인 스트론튬이 배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숙명여대 양미희 교수는 12명의 실험집단을 대상으로 2주 동안 클로렐라를 섭취시켰을 때 대조군 대비 클로렐라를 섭취한 군에서 헤테로싸이클릭아민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의 배출에 도움을 주는 사실을 증명했다. 헤테로싸이클릭아민은 육류나 어류를 가열, 조리 시 생성되는 발암물질이며, 다환방향족탄화수소는 자동차 배출가스나 담배연기 등에 함유된 유해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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