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특정보건용 식품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제품 중 하나로 평가되는 것이 바로 일본 야쿠르트(Yakurt)사의 음료제품 ‘반소레이차(蓄爽麗茶)’다. 이 제품은 지난 2000년 출시 당시 월 80만병으로 출하액 기준 매출이 1억 엔에 불과했으나 ‘특보’ 승인을 받아 건강기능 강조 표시를 실시한 직후 월 약 100만 병 단위로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2002년 하반기에는 월 1000만 병에 15억 엔 이상의 매출 급신장세를 보이는 등 현재 혈당조절 관련 전체 특보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90% 를 넘고 있다. 이러한 매출 급상승에 대해 회사 측은 “특보 승인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및 광고 등이 아닌 건강기능 강조 표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연스런 구전 마케팅이 매출 상승의 원동력이었다”고 전했다.

이 제품의 건강기능 강조 표시를 가능하게 한 유효성분이 바로 열대 아메리카 원산식물인 과바잎(Psidium gujava L.) 추출물이다. 원래 수천 년 전부터 주로 알레르기성 피부염 등 민간요법용 치료제로 널리 사용돼 온 약재로 아토피성 피부염 등에 대응해 스킨케어 제품 등에 첨가제 형태로 사용된 물질이다. 야쿠르트사는 이 물질이 가지고 있는 식후 혈당상승 억제 효과, 즉 그때까지 누구도 대단하게 여기지 않던 이 물질의 새로운 효능에 주목해 수년 여에 걸친 동물 및 인체 임상실험 등을 통해 특보 승인을 취득해 세인의 관심을 모았다. 신제품 개발 종사자들에게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식품음료신문 2003년 4월 15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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