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식품 R&D 기술 사업화로 10년간 1조1574억 매출 창출
정부, 식품 R&D 기술 사업화로 10년간 1조1574억 매출 창출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1.2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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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열 살균·신소재 발굴·원산지 판독 기술…
농기평 성과 보고서 투입 금액 10배 효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이상길)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중점분야별로 지난 10년간의 R&D지원실적과 기술성과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농식품 R&D 10년의 성과' 보고서는 농기평이 지식재산 조사분석 전문기관인 ㈜윕스에 의뢰해 7개월 간 분석한 결과이다. 총 4권으로 이뤄졌으며, 각 권마다 해당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농식품부가 지원해온 연구개발 세부분야별로 그간의 연구실적과 성과를 다뤘다.

△식품핵심소재  △가공공정 개선  △식품기자재  △기능성건강식품  △식품세계화  △식품안전 분야로 구분된 '식품산업 육성' 편에서는 지난 10년간 약 1527억 원의 R&D자금을 기업, 대학 등에 지원해 식품기업들의 상품개발과 매출 증가에 기여했고, 1136명의 연구인력을 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혁신 사례로는 가열하지 않고 살균하는 기술, 식품 원산지 판독기술(신뢰도 95%이상), 김치생산 공정의 생산성을 50% 향상시킨 이동식 배추절임 장치, 식품 신소재 발굴 등을 꼽았다.

정부 R&D에 참여한 식품기업들의 경영 성과를 조사한 결과 매출이 증가한 기업들의 경우 R&D 참여 전보다 약 18.8% 정도 증가했으며, 개발기술의 사업화로 10년간 총 1조 1574억 원의 매출을 창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ICT 융복합' 편은  △스마트 온실  △지능형 농기계  △축산자동화  △식품가공자동화  △유통고도화  △재해예방·질병진단 분야로, '수출활성화' 편은  △신선농산물 수출  △수출전략형 가공식품 개발  △수출전략·수입대체형 종자  △수출용 농기계·농자재 분야로, '6차산업화' 편은  △지역 농산자원 가공상품화  △지역 농축산물 생산효율화  △지역 농림자원의 문화관광상품화 분야로 구분해 그간의 연구실적과 기술성과를 소개했다.

농기평 이상길 원장은 “농식품업이 세계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란 점은 틀림없다. 어떤 나라가 탁월한 기술을 갖고 이를 주도하는가가 문제다.”라며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농업을 미래성장동력으로 만들려면 민간기업이나 대학이 보다 전략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로 R&D에 임할 수 있어야 하므로 이러한 풍토 조성을 위해 농기평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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