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제3대 본부장에 박봉균 서울대 교수 임명
검역본부, 제3대 본부장에 박봉균 서울대 교수 임명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2.01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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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사혁신계획 발표 후 농식품부 최초 민간인 기관장
경험과 전문성 도입…시너지 기대

농림축산검역본부 제3대 본부장으로 서울대 수의학과 박봉균 교수가 1일 임명됐다.

이번 인사는 ’15년 2월 ‘범정부 인사혁신 실천계획‘ 발표 후 농식품부 최초 민간인 기관장 임용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박봉균 신임 본부장
농림축산검역본부 본부장 직위는 민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도입해 공직의 전문성·개방성 및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경력개방형 직위’로 △국가재난형 가축질병 및 식물 병해충 예찰관리 △FTA 대응 및 검역 강화 △농·축산물 수출확대 및 동물용의약품 품질경쟁력 제고 등을 주 업무로 하는 검역본부의 특성을 감안할 때 민간 전문성을 100% 이상 발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실제 박 신임본부장은 ‘2012 세계양돈수의사대회 총회(IPVS : International Pig Veterinary Society Congress)’에 학술위원장과 부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해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또한 농림축산검역본부 구제역분과 역학조사위원장, (사)대한수의학회 회장, 국민안전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역임해 이론적 전문성과 함께 정책 실무에 대한 이해를 겸비한 해당직위 최적임자가 선발됐다는 평이다.

박 신임본부장은 “대한민국 가축질병 방역을 개선하고, 농축산식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양돈질병 분야에서 쌓은 방역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중심의 창의적인 행정을 펼칠 것이며, 농림축산검역본부가 한층 더 성숙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박 신임본부장은 서울대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및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미네소타주립대에서 돼지바이러스를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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