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고, 글로벌 공략 위한 新콘셉트 매장 선봬
비비고, 글로벌 공략 위한 新콘셉트 매장 선봬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2.03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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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구이 등 선택 한 접시에…한식 정체성 지키며 편의성 높여
구로 지밸리몰에 ‘패스트 캐주얼’ 형태 테스트 베드 열어

비비고가 글로벌 시장 진출용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오픈했다. 빠르고 간편하게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한식 레스토랑을 표방해 글로벌 확장을 위한 테스트 베드 형태다.

CJ푸드빌(대표 정문목)은 글로벌 한식 레스토랑 비비고(bibigo)가 해외 사업 확장 일환으로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구로 지밸리몰에 오픈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지난 2010년 비비고 론칭 후 해외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번 구로 지밸리몰점은 향후 해외 사업 확장 속도를 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공략을 위한 새로운 콘셉트의 비비고 구로 지밸리몰점.
비비고 지밸리몰점은 전통 한식의 조리법과 맛은 유지하되 제공하는 방식에 변경을 준 것이 특징이다. 고객이 밥, 구이, 곁들임 중 취향대로 메뉴를 선택하면 즉석에서 한 접시에 담아내는 형식이다.

밥은 백미밥과 마늘볶음밥이 있으며, 구이는 고추장삼겹살, 마늘 닭구이, 쇠고기 안심찜, 고등어 된장구이 4종, 곁들임은 계란찜, 두부김치, 잡채 등 7종이다. 구이만 1종 선택할 경우 7500원, 구이 2종과 곁들임 2종을 선택하면 1만1500원이다. 매장 내 식사 및 포장도 가능하다.

△메뉴는 고객이 밥과 반찬을 선택하면 한 접시에 제공한다.
이 같은 운영 방식은 세계적인 외식 트렌드 중 하나인 ‘패스트 캐주얼(fast-casual)’과 일맥상통한다. 패스트 캐주얼은 패스트푸드처럼 주문 후 즉석에서 제공하고 메뉴는 단순하지만 건강한 재료를 사용해 조리하기 때문에 음식의 품질이 좋다.

비비고 지밸리몰점은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있는 지밸리몰 1층에 자리 잡았다. 약 5만명의 오피스 인구가 밀집된 구로디지털 단지의 중심에 있는 지밸리몰은 지하 1층, 지상 1, 2층으로 총 3개의 층에 다양한 음식점과 카페가 있는 복합 식음료공간이다.

비비고 관계자는 “새로운 콘셉트 매장은 서구형 외식문화에 익숙하면서도 맛있고, 신선하고, 건강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식사를 원하는 고객에게 부합하는 한식 레스토랑”이라며 “전통 한식의 한상차림을 한 접시에 담아 정체성을 지키고 편의성은 높였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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