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식품 매출 8% 늘어난 4조1500억
CJ, 식품 매출 8% 늘어난 4조1500억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2.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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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가정간편식 등 호조 매출이익 15% 급증

CJ제일제당(대표 김철하)은 작년 내수경기 침체 등에도 불구하고 주요 사업군의 성장성을 유지하며 전년대비 10.7% 늘어난 8조 152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사업부문에서 고강도 구조혁신활동과 R&D 투자를 지속한 노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누계는 5865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력 사업인 식품부문의 매출은 비비고 냉동제품군을 비롯한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에 전년 보다 8.1% 늘어난 4조 1504억 원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장기화되고 있는 내수경기 침체에도 비비고와 햇반 등 가공식품 대형브랜드의 판매 호조와 메치오닌 등 바이오 신규 제품의 시장 안착으로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말했다.

식품부문의 매출은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4조 1504억 원을 달성했다. 이중에서도 비비고 냉동제품 등 주력 제품군과 작년 출시한 ‘햇반 컵반’ 등 가정간편식 제품 판매 호조세가 이어져 가공식품 분야 매출은 전년대비 12.9% 상승했다.

이 같은 성과는 국내 식품업계가 저성장 기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이다. 실제 식품부문의 매출이익(매출에서 매출원가를 뺀 금액) 역시 전년과 비교해 15% 상승하며 꾸준히 지속하고 있는 구조혁신 활동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아울러 글로벌 전략 상품인 비비고 만두의 미국 매출이 전년대비 52.2%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기를 띠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가정간편식 등 가공식품 신제품과 차세대 감미료 등 가공소재 신제품에 있어 현재와 미래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군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미국과 중국 식품 시장에서의 본격 성장과 동남아 신규 시장 공략에도 나설 계획이다.

한편 바이오와 제약부문으로 구성된 생명공학부문 매출은 15.1%가 늘어난 2조 1964억 원을 기록했다. 고수익 신규 사료용 아미노산인 L-메치오닌이 작년 초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고도의 R&D를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 강화와 함께 고수익 신규제품군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며 수익성도 개선돼 바이오 부문의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1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이중 헬스케어 부문은 신규 전문의약품(ETC) 성장세와 함께 기능성 음료제품의 판매가 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 증가했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전 사업부문의 R&D 역량이 집중된 통합연구시설을 기반으로, 축적된 사업별 성장성과 수익성을 통해 R&D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통하는 혁신 기술, 혁신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CJ제일제당 2015년도 연간 실적(대한통운 제외, 단위 : 억 원)

 

2014

2015

전년비 증감률

매출액

73,658

81,522

10.7%

영업이익

4,315

5,865

35.9%

당기순이익

882

2,048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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