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류조합, 대두수수료율·조합비 인하로 고통분담
장류조합, 대두수수료율·조합비 인하로 고통분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2.2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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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식문화포럼 가입 통해 산업진흥법 제정 추진

△임태기 이사장
한국장류협동조합(조합장 임태기)은 지속되는 내수 침체와 저성장 시대 도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 업체들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조합비 인하 및 한시적 대두 수수료율 경감을 통해 경영안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임태기 장류조합 이사장은 25일 서울 잠실관광호텔서 개최된 제 54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등급 조정을 통해 경영이 어려운 조합원의 회비를 인하하고, 대두를 월 50톤 이하 구매하는 소규모 조합원에 대해 올해 한시적으로 수수료율을 현행 1%에서 절반으로 낮춘 0.5%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임 이사장은 또 “식생활 변화와 먹을거리 다양화로 장류 소비량이 날로 감소해 장류산업도 극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조합은 소비자 기호에 맞는 신제품 개발과 다양한 장류 제품 발굴로 침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유치하는데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침체 극복할 신제품 개발 위해 정부 지원 유치
2년간 대기업 - 중소기업 상생 기반 조성에 최선

이를 위해 조합은 대한발효식문화포럼 가입 등을 통한 발효식품산업진흥법 제정을 추진하고, 홍합양념 단체표준화를 통해 식품안전 및 제품의 품질향상을 꾀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식품안전지도 점검실시와 자가품질검사 확대 실시 등을 통해 식품안전성 확보를 추진하며 장류기술세미나 개최, 국제식품박람회 장류 홍보관 운영 등 산업발전을 위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년밖에 남지 않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기간동안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조합은 이같은 사업계획을 위해 전년대비 11.7% 감소한 6억6500만원 규모의 새해 수지예산안을 승인 확정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식약처장상에 토박이순창식품 이일규 대표, 중기청장상에 몽고장류 김복식 대표와 화미하회식품 김만수 대표, 중앙회장상에 거산식품 김상득 대표, 영농조합법인한국맥꾸름 성명례 대표, 이사장상에 진미식품 강충석 본부장과 생명물식품 강신주 전무, 이사장상(품질혁신 특별상) 샘표식품 연구개발1팀이 각각 수상했다.
 

△중기청장상을 받은 몽고장류 김복식 대표(가운데)와 화미하회식품 김만수 대표(오른쪽).

△중앙회장상을 받은 영농조합법인한국맥꾸름 성명례 사장(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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