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에 폐기물 고형화연료공장
동두천에 폐기물 고형화연료공장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8.2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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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재활용協, 폐플라스틱·종이이용 年 1만천톤 재활용

플라스틱, 종이, 섬유 등의 생활폐기물 고형연료(RDF^Refuse Derived Fuel)로 재활용하는 공장이 처음 선보였다.

한국플라스틱재활용협회는 최근 경기도 동두천에 플라스틱 폐기물 고형화연료 공장을 설립하고 시범가동에 나섰다.

플라스틱재활용협회와 회원사들이 12억원을 투자해 대지 1000여평에 250평 규모로 건립된 연간 1만2000톤의 고형화 연료를 생산할 수 있다.

협회는 재활용 수거업체, 원료 공급업체와의 제휴 등으로 원료와 공장운영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내달 말까지 고형화 연료공장을 본격가동 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재활용 연료는 농어촌, 양로원, 보육원 등의 난방용 연료나 발전소용으로 무상 제공할 예정이다.

RDF란 생활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종이와 플라스틱, 섬유 등 가연성 물질만을 분리해 고체 형태로 만든 연료로서 재나 중금속, 다이옥신 등 연소시킬 때 환경오염물질을 발생시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제조공정이 단순하고 발열량도 평균 6,000kcal 이상으로 안정적인 발열량을 보인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국내에서 연간 배출되는 폐기물 2,190만톤 중 35%인 770만톤은 RDF로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이며 이러한 재활용 공장설립이 활성화 될 경우, 폐기물도 줄이고 대체에너지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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