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우유 일평균 판매량 794만개…전년비 2% 감소
작년 서울우유 일평균 판매량 794만개…전년비 2% 감소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3.02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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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6750억에 당기순이익 9억 시현…요구르트·치즈 사업 2배 성장

서울우유(조합장 송용헌)는 지난해 매출 1조 6750억원에 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한 것으로 밝혀졌다.

송용헌 서울우유조합장은 2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2016년도 정기 대의원회를 열고 세계적인 원유 공급과잉으로 유제품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국내 분유 재고는 2만 톤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업체간 우유 할인판매로 인한 수익감소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조합 차원의 판매확대 노력에 힘입어 하루 평균 우유 판매량 794만개(200㎖기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일 정기 대의원회에서 서울우유 송용헌 조하장은 작년 어려운 시기에도 판매 확대 노력에 집중한 조합원 노고를 치하했다.

이는 전년대비 약 2% 감소한 것이지만, 지난해 초부터 판매량 감소와 전국적인 원유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잉여원유량 증가가 계속됐고 유제품 성수기인 5~6월에 발생한 메르스 사태 및 가계부채에 따른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단백 저지방우유·75℃ 우유 등 신제품  출시
소비 위축 속 우유 하루 794만개 팔아 선방 

△송용헌 조합장
송 조합장에 따르면 서울우유는 지난해 ‘밀크랩 고단백 저지방우유’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75℃우유’ ‘밀크랩 프로바이오틱스 우유’ ‘가공멸균유 꿀딴지우유’ ‘장건강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 등 신제품을 출시해 신규고객 창출과 판매 확대를 꾀했다.

그 결과 액상요구르트는 대용량 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업어 전년대비 104.8%, 호상요구르트는 96.8%의 판매실적으로 올렸으며, 가공치즈는 8400여 톤을 판매해 101.3%를 달성했다. 이로써 가공사업 총 매출액은 1조4400억원을 시현했다.

서울우유는 또 품질경영 혁신활동으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한 결과 국가품질경영대회에서 국가품질혁신분야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서울우유의 젖소사육두수는 전년대비 6.6% 감소한 12만7430마리이고, 조합원 호당 평균 사육두수는 전년대비 3.4% 줄어든 73.2마리, 일평균 집유량은 1.9% 감소한 1981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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