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길리안 초콜릿 밀크’ 인기 폭발
롯데푸드 ‘길리안 초콜릿 밀크’ 인기 폭발
  • 배미현 기자
  • 승인 2016.05.10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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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명품 브랜드에 6.5% 최고 진한 맛

진한 초콜릿 밀크로 변신한 벨기에 명품 초콜릿 길리안의 인기가 거세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해마와 조개모양으로 유명한 길리안과 손잡고 선보인 길리안 초콜릿 밀크가 편의점 출시 첫 주 해당 카테고리 판매 1위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주에 정식 발매된 길리안 초콜릿 밀크는 파스퇴르 원유에 벨기에산 초콜릿을 담은 프리미엄 초콜릿 밀크로 길리안 특유의 헤이즐넛 향을 담은 오리지널과 묵직하고 진한 다크 2종이다.

길리안 초콜릿 밀크는 출시 첫 주 편의점 세븐일레븐 초콜릿 밀크 컵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다. 현재까지 판매량은 전체 25만개로 향후 입점이 확대되면 판매가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인기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것이다. 정식 출시 전 일부 편의점에서 진행한 테스트 판매가 소비자의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다.

음료기준으로 전국 편의점에서 일 평균 1개 이상이 판매되면 인기제품이라고 할 수 있는데 길리안 초콜릿 밀크는 테스트 판매기간 동안 행사 없이 일 평균 4.4개가 팔려 기대를 모았다. 또 인스타그램 같은 온라인 SNS에서 화제가 돼, 지금까지 1만건이 넘게 언급되기도 했다. 현재까지도 입점한 편의점이 어디냐며 제품을 찾거나, 초콜릿 마니아라면 꼭 먹어야 할 맛이라며 관심을 받고 있다.

편의점 출시 첫째 주에 초콜릿 밀크 컵 1위
온라인서 화제의 상품…100억 원대 제품 육성
 

△한 소비자가 편의점에서 길리안 초콜릿 밀크를 구매하고 있다.

이 같은 인기는 ‘길리안’ 초콜릿의 브랜드력과 진한 맛에서 기인한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길리안 초콜릿 밀크의 초콜릿 함량 6.4%로 국내 초코 우유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유비중도 높아, 프리미엄 파스퇴르 원유 50%를 자랑한다. 또한 당은 최소한으로 줄였다.

식품업계에서 바나나 인기가 뜨겁지만 가공우유에서만큼은 예외다. 가공우유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차지하던 바나나 맛 카테고리를 2015년 초코 맛이 뒤집은 이래 프리미엄 초콜릿 우유의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가공유 시장은 작년부터 크게 성장하고 있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 제공하는 식품산업통계정보에 의하면, 전체 우유시장 규모는 2015년 1조 8392억 원으로 2013년 대비 1.6% 마이너스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가공유는 2013년 4591억 원에서 2015년 4944억 원으로 7.7% 신장했다.

이는 초코 우유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초코 우유 매출은 2013년 1025억 원에서 2014년 1153억 원, 2015년 1640억 원으로 2년 사이에 60.1% 증가했다. 이에 비해 바나나 맛은 2013년 1702억 원, 2014년 1481억 원, 2015년 1430억 원으로 줄곧 감소해 가공유 시장 1위 자리를 초코 맛에 내주었다. 전체 우유시장에서의 매출액 비중 역시 초코가 5.5%(2013년)에서 8.9%(2015년)까지 증가하는 동안 바나나는 9.1%에서 7.8%로 감소했다.

파스퇴르는 이제까지 가공유 시장에서 대표제품이 없었는데, 이번에 길리안 초콜릿 밀크가 시장에 안착하면서 제품군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 롯데푸드는 길리안 초콜릿 밀크를 파스퇴르의 대표 가공유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방침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벨기에 명품 초콜릿 길리안과 파스퇴르의 프리미엄 원유의 조화로 고급 초콜릿 카페의 맛을 잘 재현한 제품”이라며, “5월부터 대학가 프로모션, 벨기에 여행 응모 이벤트, 온라인 영상 제작 등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향후 100억원대 제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길리안 초콜릿 밀크는 전국의 편의점, 백화점, 대형마트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50ml 2,500원. 유통기한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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