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4주년 간담회
“농정원은 농식품 분야의 교육과 홍보, 정보화를 책임지는 기관으로서 ‘창조농업, 행복농촌을 실현하는 미래가치 창출 전문기관’이 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지금의 농림축산식품분야의 교육, 홍보, 정보화, 국제, 귀농귀촌 사업은 더욱 견고히 수행하면서 각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분야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박 원장에 따르면 농림축산분야는 농가 인구 및 GDP 비중이 계속 감소하지만, FTA에 따른 피해농가 지원대책 등으로 재정 지출은 증가했다. 또한 규모화 전문화 등 일부 성과도 있었지만, 고령화와 도농 소득격차 등으로 농촌 활력은 저하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에서도 투자효율화 및 농촌경제 활력 증진,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농업투자를 농촌중심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스마트팜 확산, 수출확대, 6차산업화, 맞춤형 지원, 일자리창출, 신성장 동력 확충 등 핵심 개혁과제의 성과가 창출될 수 있는 분야에 중점 투자하고 있고, 농정원도 이에 맞춰 노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박 원장은 “농정원은 농식품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나 사업 분야별 부족한 부분을 강화하기 위해 다각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농업인 교육의 경우 그동안의 현장 실습 위주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개개인의 수준을 진단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영체 DB 유형화를 더욱 정교하게 하고, 다량의 농업분야 정보와 통계를 분석해 농업 농촌에 스마트하게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팜·6차산업 등 성과 창출 지원
교육·정보화 등 융합한 신사업 발굴
맞춤형 교육·농업 정보 통계 활용 모색
또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정보화본부의 스마트팜 사업은 제대로 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교육과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농정원의 조직 구조와 사업방향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박 원장은 또 ‘신뢰할 수 있는’ 농업분야 홍보전문기관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에게 정책을 전달하고 참여를 유도하려면 우리가 먼저 정책을 이해하고 필요성을 인지함으로써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아울러 박 원장은 일하는 방식을 대폭 개선해 농정원이 보유한 농업분야의 많은 정보와 통계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쓰임새가 높은 수요자 중심의 ‘찾아가는 맞춤형 공공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근 ‘열정이 없는’사회가 되어간다는 걱정이 많지만, ‘열정’은 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만큼, 업무에 치여 자신을 연료처럼 소진하기보다는 일을 즐기고 주체적으로 찾아 나설 때 불이 되어 타오를 수 있다. 농정원의 직원들은 타버리는 연료가 아닌 불처럼 타오르는 ‘열정 있는 구성원’으로 거듭날 것이다.” 소통과 상생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노사 문화 발전에도 게으르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