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동남아시아 농식품 시장 수출확대 박차
농식품부, 동남아시아 농식품 시장 수출확대 박차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5.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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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방콕식품박람회’에 국내기업 57개 업체와 한국관 구성
음료류, 즉석식품, 건강식품류, 소스류 등 유망 품목 중점 홍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재수)가 동남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25일부터 29일 닷새간 개최되는 태국 방콕식품박람회에 참가한다.

올해로 13회째 개최되는 방콕식품박람회는 세계 최대 식품박람회인 독일 쾰른박람회(ANUGA) 주최사와 태국 정부가 공동 주최로 8만㎡ 면적에 37개국, 1919개사가 참여하는 동남아 식품 박람회로는 최대 규모다.

태국은 지정학적으로는 인도차이나반도 중심에 위치하고 있고 주변국은 물론 인도와 유럽 바이어의 방문율도 높아 동남아시아 시장의 거점이자 인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평가를 받고 있어 이번 박람회 참여는 동남아시아 및 인도 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식품부는 우리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정부 3.0의 핵심가치인 ‘부처·기관간 협업’을 구현, 현지시장 수요가 높은 음료류, 즉석식품, 건강식품류, 소스류 등 유망한 품목들을 중심으로 지자체 및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와 함께 국내 식품업체 57개사와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한다.

특히 인도 진출 거점시장으로서의 태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aT와 인도에 진출해 있는 CJ 오쇼핑간 MOU를 체결해 유망 농식품의 인도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 관광과 먹을거리에 관심이 많은 태국인들을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협업해 “한국의 8도 관광지와 대표 K-Food 퀴즈” 이벤트 진행은 물론 바이어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닭갈비, 비빔밥, 김밥 등을 시식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박람회 개막일에는 K-Food 홍보관에서 두싯타니(Dusit Thani) 방콕 호텔의 수석 셰프인 필립 켈러(Philippe Keller)와 태국 인기 연기자인 누나(Noona)가 함께 태국식 돼지고기요리인 파카파오무쌉을 토핑으로 얹은 비빔밥을 시연한다.

이 밖에도 태국 셰프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글로벌 요리 경연대회 TUCC(Thailand Ultimate Chef Challenge) 행사와 연계해 우리나라의 대표 장류인 고추장 등을 활용한 K-Food 요리경연대회도 개최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방콕식품박람회 참가는 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인도까지 시장 확대를 도모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해 6월 미얀마 ‘미얀마식품박람회(Food & Hotel Myanmar)’ 및 9월 ‘인도 뭄바이 식품박람회(World of Food India)’에 참가하고 10월에는 태국에서 K-Food Fair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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