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씬해진 ‘고래밥’ 매출 20% 껑충
날씬해진 ‘고래밥’ 매출 20% 껑충
  • 배미현 기자
  • 승인 2016.05.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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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월…오리온 고객 반영 중량 줄이고 가격 낮춰

오리온이 소비자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효과에 힘입어 '고래밥' 제품의 1~4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한 9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에 따르면, ‘고래밥’이 한 번에 먹기에 양이 많고 보관이 번거롭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에 귀 기울여 지난해 중량은 56g에서 40g으로 조정했다. 대신 가격을 1천 원에서 700 원으로 낮춤으로서 g당 가격은 기존보다 2% 더 저렴해졌다.

또한 주 소비층인 어린이들의 건강을 고려해 나트륨은 30% 줄이고 DHA(불포화지방산)를 50% 늘리는 등 제품 개선도 병행했다. 그 결과 장수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고래밥’ 매출상승에는 ‘Fun’ 컨셉트의 다양한 프로모션도 한 몫하고 있다. 지난해 좋은 반응을 얻었던 ‘해양생물 종이접기’ 패키지에 이어, 최근에는 ‘톡톡퍼즐’ 한정판 패키지를 선보이며 인기몰이를 지속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중국 베트남 러시아에서 각국의 입맛을 고려한 토마토 맛, BBQ 맛 등을 출시해 현지화에 성공,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2140억 원을 달성한 바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고래밥에 소비자 목소리를 반영한 결과 출시 33년을 맞은 장수제품임에도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수요를 적극 반영해 여러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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