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곤충 이젠 ‘장수애·쌍별이’로 불러주세요
식용곤충 이젠 ‘장수애·쌍별이’로 불러주세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5.25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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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수풍뎅이 유충·쌍별귀뚜라미 애칭 선정
식품 원료용 사육 기준 마련·다양한 메뉴 개발키로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와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는 곤충에 대한 소비자 인식개선을 위해 실시한 대국민 이름 공모전에서 작년 하반기 식품원료로 등록된 장수풍뎅이 유충 및 쌍별귀뚜라미 2종의 이름이 ‘장수애’ ‘쌍별이’로 각각 선정됐다.

온·오프라인을 통해 진행된 이번 이름 공모에서 장수풍뎅이 유충은 391점, 쌍별귀뚜라미는 392점 등 총 783점의 이름이 접수됐다.

이용훈 씨가 응모한 ‘장수애’는 식용으로 이용하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애벌레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김정란 씨가 지은 ‘쌍별이’는 쌍별귀뚜라미의 특징을 담아 기억하기 쉽게 만들었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작년에도 대국민 공모절차를 통해 갈색거저리 유충은 ‘고소애’, 흰점박이꽃무지 유층은 ‘꽃벵이’로 이름을 지었다.

농식품부와 농진청은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유충), 장수애(장수풍뎅이 유충)의 조속한 일반식품원료 전환을 위한 사육기준을 마련하고,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 기호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조리법과 메뉴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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