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김천 시대 ‘활짝’
검역본부 김천 시대 ‘활짝’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5.25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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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검역 기관’ 비전 위해 조직 개편 8대 기능 강화

김천 시대를 연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25일 경북혁신도시 김천 신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 김천시국회의원 이철우 의원, 경북도 김관용 지사, 김천시 박보생 시장, 지역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작년 12월 완공 후 이전을 시작해 지난달 30일 구제역백신연구센터와 식물검역기술개발센터를 비롯한 3개 부 24개 과가 이전을 모두 완료했다.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오른쪽서 7번째)을 비롯해, 이철우 김천시국회의원, 박봉균 검역본부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박보생 김천시장 등이 검역본부 개청식에서 김천 시대를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검역본부는 경북혁신도시 신청사 이전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전환점으로 보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세계적인 검역본부’ 비전 달성을 위한 검역본부 8대 기능강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주제별 현장문제 해결을 위해 ‘과’ 단위 조직을 묶음형으로 구성, 문제해결형 내부 협력체제 운영으로 일하는 방식을 전환하고 구제역, AI, 화상병 등 국가재난형 질병 청정화 달성을 위해 동식물 질병 방역·방제 중추기관이 돼 능동적이고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쌀·삼계탕(중국), 한우(홍콩), 딸기(베트남)뿐 아니라 다양한 농축산물 수출확대를 위한 수출검역 지원을 강화해 농가소득 확대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김천 신청사 전경
이날 농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김천에서 김천시민 모두와 함께 막힘없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새롭게 도약하고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하면서 “경북혁신도시로의 이전이 동·식물 검역과 방역에 검역본부가 주체가 돼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새로운 김천시대를 열어가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검역본부 박봉균 본부장은 “안양청사 시대의 부족하고 미진했던 부분을 과감히 떨쳐버리고 김천에서 능동적이고 주도적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소통하고, 현장에서 원하는 각종 기술 및 정책이 개발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지역주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인재 채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김천시와의 상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동필 장관(왼쪽 맨 앞), 박봉균 본부장(오른쪽 맨 앞) 등 내빈들이 기념식수를 하고있다.
한편 김천에서 새 출발을 시작한 검역본부는 앞으로 검역기술의 지속적인 개발로 국경의 안전성을 확보해 해외 질병 유입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맞춤형 검역체계 확립으로 관련 산업과 기술협력을 통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ICT를 활용한 빅데이터를 활용, 질병을 예방하고 발생 시 신속 정확하게 역학조사를 통해 축산업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진단 및 예방기술 개발을 통해 질병 발생 예방은 물론 초기 발견으로 경제적 컨트롤 기능을 다하고 식량자원의 안정적 생산기반을 지키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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