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음료업계, 소비자 신뢰 얻는 ‘네이밍 마케팅’ 집중
식음료업계, 소비자 신뢰 얻는 ‘네이밍 마케팅’ 집중
  • 배미현 기자
  • 승인 2016.05.27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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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료업계가 소비자들에게 제품에 대한 신뢰를 주고자 성분, 원산지 등 제품 특성을 담은 ‘네이밍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네이밍 마케팅은 제품의 특장점을 간략하면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소비자들의 신뢰도와 호기심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각광받고 있다.

◇짧지만 시작적 각인 효과는 확실한 ‘숫자’

하이트진로음료가 선보인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이 생성되는 발효과정을 거치지 않아 알코올이 전혀 들어 있지 않다는 특성을 강조하기 위해, 제로(0)에 그치지 않고 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수치를 표기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매일유업은 ‘저지방&고칼슘 2%, 1%, 0%’에 이어 일반우유에도 패키지 전면에 ‘3.6%’ 지방함량 수치를 표기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자신에게 맞는 저지방우유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원재료의 ‘지역명’을 내세워 국내산임 부각

대상 FNF의 ‘종가집 파주 장단콩 두부’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기질 함량과 이소플라본이 높은 우수한 품질의 파주 특산물 ‘장단콩’으로 만든 두부인 점을 강조했다.

롯데칠성음료가 경북 지역 사과로 만든 대기업-지역농가 상생협력 주스 ‘내몸사랑 사과사랑는 패키지 전면에 ‘국내산 사과로 달고 맛이 좋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어 원료의 원산지를 꼼꼼히 따지는 소비자들도 믿고 마실 수 있게 했다.

이 외에도 오즈데이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과 공동개발해 출시한 ‘황교익 약콩두유’처럼 대중적인 신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개인)’의 이름을 브랜드 명으로 내세운 제품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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