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협회 ‘고급 김치’로 만리장성 넘는다
김치협회 ‘고급 김치’로 만리장성 넘는다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6.16 20: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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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 등 4개 업체 중국 식품안전전람회에 참가

김치업계가 우리 고유의 발효식품인 김치와 식문화의 우수성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며 중국 파오차이와의 차별점을 알리며 중국인 입맛 잡기에 나선다.

대한민국김치협회(회장 김순자)는 대 중국 김치수출 활로 개척을 위해 수출유망 4개 업체가 ‘한국관’ 공동부스를 설치해 프리미엄 김치로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공략한다고 밝혔다.

김치협회는 20일부터 22일까지 중국 베이징 ‘2016 중국국제식품안전 및 혁신기술전람회’(중국식품안전전람회)에서 한성식품(대표 김순자), 풍미식품(유정임), 대일(홍금석), 야생초(남영우) 등 4개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김치 전시 홍보 및 중국 식품유통바이어, 전자상거래 관계자 등과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다.

행사에서는 한국 김치가 건강에 좋은 웰빙 식품이라는 점을 중점 홍보하며, 김치전, 김치두부, 김치주먹밥 등 다양한 래시피를 선보여 중국 소비자가 우리 김치를 사 먹을 수 있도록 공감을 이끌어내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이하연, 유정임 등 대한민국 김치명인이 직접 김치와 김치문화를 알린다. 21일 오전에는 이하연 명인은 21일 오전 중국 관람객을 대상으로 김치담그기 시연과 체험행사를 진행하고, 유정임 명인은 같은 날 오후 중국 셰프, 미식가, 우수업체(백합화) 인사들과 함께 중국요리협회가 주최하는 언론 발표회에 참석해 5감 체험 시식행사를 통해 중국 파오차이와 유산균으로 살아 있는 우리 김치가 다른 점을 알릴 계획이다.

파오차이와 다른 유산균 웰빙식품 중점 홍보
명인 시연·시식 행사·비즈니스 상담도 개최 
 

협회는 또한 한·중 식품문화교류회에서 김치세미나 및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에서는 세계김치연구소(소장 박완수)의 이미애 박사와 중국요리협회 펑언위엔(冯恩援) 부회장이 ‘채소 발효식품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양국의 식품문화에 대해 정보를 교환한다.

김순자 김치협회장은 “중국인들의 소득증대와 한류 영향으로 프리미엄 한국김치에 대한 수요가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발효 김치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수출에 애를 먹고 있다”며, “김치업계는 이번에 세계김치연구소와 공조해 학술적으로 우리 김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한국김치의 맛을 알려 대 중국 수출의 활로를 개척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고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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