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이기는 건기식?
무더위 이기는 건기식?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6.2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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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렐라 영양 풍부…면역 증진·피부 건강
홍삼·인삼 회복 도와…제형도 다양

지구온난화와 이상기후 영향으로 매년 기록적인 더위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역시 올해 5월 중순부터 폭염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무더위는 심신을 지치게 할 뿐 아니라 면역력을 약화시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 게다가 여름철 지나친 냉방으로 내·외부 온도차가 심해지면서 이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 몸은 에너지 소비가 심해져 피로함은 더욱 가중된다.

이러한 면역력 강화를 위해선 기본적으로 충분한 영양보충이 필요한데, 바쁜 현대인들에게 이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이에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서 균형 잡힌 식사와 함께 섭취했을 때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을 소개했다.

◇비타민
무더운 여름철에는 체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고 활성산소가 증가한다. 활성산소는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키는 산화력이 강한 산소를 말하며, 강한 자외선이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생성돼 만성 피로나 면역력 저하, 신체 노화를 유발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나 B, E가 충분히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제 건강기능식품을 이용해 하루 권장량을 적절히 지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홍삼, 인삼
여름철은 높은 기온과 습도로 인해 피로가 쌓이기 쉽다. 낮 시간 높은 온도는 몸을 지치게 하고 열대야는 충분한 수면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을 위한 대표 건강기능식품인 홍삼과 인삼에 함유된 사포닌 성분인 ‘진세노사이드’와 ‘산성다당체’는 유해산소를 억제해 피로회복을 돕고, 면역 기능을 담당하는 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준다. 최근 연령과 식성을 고려한 다양한 제형의 제품이 나오고 있어 개인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해 제품 선택하면 된다.

◇알로에겔
여름에는 평소보다 땀을 많이 흘려 더 쉽게 피로를 느낀다. 무엇보다 기온이 오르면 운동량도 많아져 체내 저장된 에너지가 빠르게 고갈된다.

알로에는 몸 속 면역력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수분과 섬유질이 풍부해 여름철에 적합한 건강기능식품으로 꼽힌다. 알로에 베라 잎 속에는 면역력 증진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세틸레이티드만난이라는 고분자 다당체가 풍부하다.

◇클로렐라
무더위에 지쳐 입맛이 없다고 호소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기력이 쉽게 약해지고 입맛을 잃기 쉬운 여름철에는 균형 잡힌 영양섭취로 체력을 유지하도록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

클로렐라는 민물에서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류 일종으로 5대 영양소와 식이섬유를 비롯해 필수 아미노산과 미네랄, 비타민, 엽록소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대체식량’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아울러 면역력 증진은 물론 피부건강 및 항산화 작용까지 다양한 기능성을 갖추고 있어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30대들을 중심으로 소비되고 있다.

◇당귀혼합추출물, 효모베타글루칸
효모베타글루칸은 빵 효모에서 추출한 천연 면역증진 소재로 면역촉진 효과를 발휘하는 성분 함량이 높다. 당귀혼합추출물은 실제 인체실험 결과를 통해 면역체계강화 기능성을 입증했으며, 국내에서 재배한 당귀, 천궁, 백작약 등의 식물 성분을 재조합·재구성해 개발한 식물복합추출물이라는 점에서 선호를 받고 있다.

건식협회 김수창 이사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극심한 피로나 체력저하를 토로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면서 “균형 잡힌 식사와 적당한 운동 그리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실천한다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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