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햄 ‘육공방’ 최고급 생소시지 개발
진주햄 ‘육공방’ 최고급 생소시지 개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6.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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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열 ‘유러피안허브’ 등 3종 신선육 맛·품질 유지

진주햄(대표 박정진, 박경진)이 국내 육가공업계 최초 훈연하거나 가열하지 않고 만드는 생(生)소시지 시대를 열었다. 미국과 유럽 등 소시지 시장이 발달한 선진국에서 고품질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는 생소시지를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선보인 것이다.

진주햄은 23일 프리미엄 브랜드인 ‘육공방 생소시지’ 라인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생소시지는 작년 10월 출범한 ‘육공방’ 브랜드의 최고급 라인업 제품으로 ‘유러피안허브’ ‘할라피뇨’ ‘트리플치즈’ 등 3종이다.

생소시지는 훈연으로 향을 입히거나 첨가제 등을 사용해 만드는 기존 가열 소시지와 달리 생고기 본연의 맛을 살리도록 비가열로 만들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열처리하지 않은 생소시지를 취식하기 직전 조리해 부드러우면서도 탄력 있는 식감과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다.

그동안 일부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매장에서 만든 생소시지 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상대적으로 판매하는 곳이 드물고 유통기한이 짧은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생소시지 라인인 (왼쪽부터)‘유러피안허브’ ‘할라피뇨’ ‘트리플치즈’.
진주햄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초고압공법(HPP공법)을 적용, 신선육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유통기한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냉장 상태에서 15일 동안 보관할 수 있으며, 굽거나 볶는 등 손쉬운 조리과정을 거쳐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또한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수입육을 쓰지 않고 도축한지 5일 이내 국내산 돼지고기 냉장육만 사용한다. 고기에 일체 열처리를 하지 않고 L-글루타민산나트륨, 아질산염 등 합성보존료와 합성착색료를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신선육이 가진 본연의 풍부한 맛에 ‘마조람’ ‘카바노스’ 등 인체에 무해한 천연 향신료를 사용해 특별한 풍미를 살렸다.

신선육과 마조람 향이 조화를 이룬 ‘유러피안 허브’는 유럽풍 생소시지며, ‘할라피뇨’는 매콤함을 살려 한국인 입맛에 어울리도록 했다. 또한 모짜렐라, 체다, 고다 등 3가지 치즈를 넣어 만든 ‘트리플 치즈’는 어린이 간식용으로 적합하다.

이번 생소시지 3종은 생육과 같은 신선한 소시지라는 특성에 따라 가공식품 코너가 아닌 신선정육 코너에서 판매된다. 23일부터 홈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가격은 250g 5980원이다.

김재광 진주햄 마케팅 팀장은 “생소시지는 가공하지 않은 생고기 특유의 풍미와 신선함이 살아있어 유럽, 미국 등 소시지 본고장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제품”이라며 “기존 가공 소시지 제품에서 느낄 수 없는 차별화된 맛과 품질, 높은 안전성으로 소시지 소비의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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