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focus-Innovators eye new platforms in French chilled snacking

프랑스에서 ‘냉장 간식류 시장’에 포함된 제품들에는 바쁜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샌드위치와 냉장 조리식품, 포장된 샐러드, 파스타 박스 등이 있다. 이 시장 규모는 연평균 10% 이상 성장해 작년에는 7억2000만 유로를 형성했고, 오는 2019년에는 약 10억 유로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제품 가운데 가장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분야는 포장된 샐러드(20% 이상 성장)와 샌드위치(4.5% 이상 성장)다.

■점심식사는 중요하지만 시간은 점점 짧아지고 있다.
점심시간은 프랑스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작년 진행됐던 한 설문조사 결과 35%의 프랑스인들은 일터로 도시락을 가지고 오며, 25%는 외부에서 샌드위치 등을 이용하고 1%는 점심을 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대로 된 점심식사를 하는 39% 중 20%는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15%는 집에서, 약 4%는 레스토랑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프랑스 소비자들은 주중 점심시간이 점점 더 짧아진다고 답했는데, 약 80%가 30분 이내로 점심식사를 마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약 1시간 30분을 소비했던 1970년대와는 사뭇 대조된다. 응답자의 44%는 20~30분을 이용하고, 10~20분 안에 해결한다는 응답자는 약 27%에 달했다. 반면 1시간 이상을 점심식사로 보내는 응답자는 단 19%에 불과했다.

이에 소매점들은 이러한 소비자들의 점심시간 습관으로부터 기회를 찾으려하고 있다. Carrefour Montesson에서는 대형마트 입구에 버거 바(burger bar)를 운영하고 있으며, Sodebo는 Systeme U(프랑스의 소매점 협동조합)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콘셉트의 매장을 마련했다. 매장에는 9개의 의자가 배치된 30㎡ 면적에서 샌드위치와 피자 등을 먹거나 포장이 가능하다.

점심 30분 내 해결 많아…25%가 샌드위치
샐러드, 파스타·햄 등 함유…젊은 층 즐겨
볶은 채소 등 넣은 채식주의 메뉴도 출시   

■포장된 샐러드
프랑스에서 포장돼 판매되는 신선 샐러드 제품의 시장 규모는 약 2억1100만 유로(17% 성장)에 달한다. 주 소비층은 35세 미만 젊은 소비층과 ‘중독자’라 불리는 마니아층(이들 소비자의 약 65%는 적어도 주당 6~7회의 포장된 샐러드를 이용), ‘유목민’으로 불리는 소비자들(이들의 약 60%는 하루에 1개씩 점심식사 이용)이다. 이들 샐러드 제품 포장형태는 절반 이상이 종이접시 또는 종이박스 등으로 구성됐으며, 이러한 포장형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샐러드의 혁신
포장된 샐러드 제품 중 Daunat사는 ‘Ma pause bistrot(나의 휴식 비스트로)’라는 새로운 제품들을 출시했다. 이들 제품에는 빵 조각들과 참깨, 초콜릿 타르트 등이 포함돼 있다.

프랑스 샐러드 제품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기업인 Daunat사는 샐러드를 트레이(쟁반모양 접시)에 포장했다. 참깨 브레드 롤과 초콜릿 타르트가 포함된 샐러드 베이스의 파스타 제품들로, ‘참치-계란-치즈(소프트 치즈소스)’와 ‘햄-계란-에멘탈 (발사믹초 소스)’ ‘닭고기-에멘탈-미몰레트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햄-염소 치즈 (와인 식초 소스)’ 등 4종류다.

프랑스 Pierre Martinet사는 100% 채식주의 메뉴로 구성된 샐러드를 내놓았다. 볶은 야채와 양유 치즈(동물성 렌넷이 사용되지 않은), 퀴노아와 불거의 샐러드, 토마토 딥 소스 등으로 구성됐다. 포장 박스에는 내부를 볼 수 있는 창이 있어 소비자는 제품 매장 진열대에서 포장 안 내용물인 브레드스틱과 소스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출처: 이노바데이터베이스(www.innovadatabase.com) 문의: Innova Market Insights 한국사무소 최정관 대표(인그레시아, 070-8682-0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