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팜·낙농 수출 확대 등 현안 해결에 총력”
“스마트팜·낙농 수출 확대 등 현안 해결에 총력”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7.18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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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고부가 소재 개발로 축산 선진화도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간담회서 밝혀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영농 현장과 산업계의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축산 현장과 소통하고 전문가 그룹을 만들어 농가에 희망과 용기를 불어놓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연구와 양축농가의 생력화, 기계화 부분에 대해서도 기술 개발과 보급을 추진하겠습니다.”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
제주대 교수 신분으로 개방직 고위공무원에 지원해 지난 3월 새로 부임한 오성종 국립축산과학원장의 취임 일성이다.

오성종 원장은 12일 경기도 용인의 아름다운 목장 농도원에서 가진 전문지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특히 스마트팜 기술 개발, 낙농분야 수출 확대, 축산냄새 저감 및 6차산업 지원까지 축산업의 현안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원장에 따르면 축산업은 우리나라 농업생산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농업의 주요 소득원으로, 시장개방이라는 파고 속에서도 매년 4% 이상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양적성장의 이면에는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최근 들어 가축의 밀집사육에 따른 동물복지와 가축분뇨로 인한 환경문제가 제기되는 등 국민들의 부정적인 인식이 높아지고 있으며, 메탄가스 발생에 따른 지구온난화 문제 역시 축산분야의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조사료 확대·가축 분뇨 자원화 등
강한 축산업 위한 연구개발 강화
영농 현장·산업계 애로 해소에 최선  

오 원장은 “이러한 문제들을 극복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동물복지, 친환경 축산, 고품질·고부가가치 소재 개발과 함께 냄새 저감, 가축분뇨 자원화 등 축산업의 선진화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나아가 동물생명공학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개발, 스마트 축산 실현 및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 곡물사료 절감을 위한 조사료 생산·이용 확대, 축산물 및 가공품 수출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축산으로 가는 다리를 놓는 일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정부와 산업계, 농가와 연구기관이 힘을 합쳐 노력한다면 축산업은 사양 산업이 아니라 미래에도 유망한 건강관련 생물자원 산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시대의 요구를 읽고 세계와 경쟁하는 강한 축산업 육성을 위해 R&D와 기술보급에 힘쓰고, 맡은 사명과 역할을 성실히 이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연구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오 원장은 “축산업 발전을 위한 사명감으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실용기술 개발과 현장 보급에 매진해 나갈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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