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와 경영철학 맞아 한국진출, 뛰어난 맛·높은 서비스로 성공 자신”
“SPC와 경영철학 맞아 한국진출, 뛰어난 맛·높은 서비스로 성공 자신”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7.19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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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이크쉑’ 랜디 가루티 CEO
‘파인 캐주얼’ 독특한 식문화 창출

“쉐이크쉑은 기존 햄버거 브랜드와는 다르게 ‘파인캐주얼’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했습니다. 이는 ‘파인 다이닝’에 기초한 뛰어난 맛과 품질을 바탕으로 따뜻한 고객 서비스와 독특한 문화를 창출하는 것으로, 이번에 선보인 쉐이크쉑 한국 강남 1호점은 양사가 지난 5년간 힘을 합쳐 추진한 결과물입니다.”

최근 맥도날드 매각 등 국내 패스트푸드의 잇따른 몰락과 국내 소비자들의 수제버거 외면 등 쉐이크쉑 국내 진출을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 CEO 랜디 가루티(Randy Garutti)는 쉐이크쉑만의 차별화된 맛과 품질, 서비스 등을 내세워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미 앞선 11개국 진출에서 검증된 쉐이크쉑의 SCM(Supply Chain Management) 시스템을 통해 앵거스 비프와 치즈, 소스 등 미국 현지와 동일한 원료로 똑같은 품질의 제품을 구현한다면 한국에서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국만의 독특한 메뉴를 개발하고 로컬 브랜드와 지역 내 커뮤니티,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을 진행해 쉐이크쉑만의 문화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가루티 CEO는 한국 파트너사인 SPC그룹을 성공의 열쇠로 지목했다. 그는 “세이크쉑은 단순히 그 나라의 시장 성장성만 보고 진출하지 않는다. 적합한 파트너가 없다고 판단되며 진출 자체를 유보한다. 이번 한국 진출을 결정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SPC그룹이라는 좋은 파트너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국내에서 최근 수년간 약 30여 개 기업들이 쉐이크섹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였지만 미국 본사에서는 최종적으로 작년 12월 SPC그룹을 손을 들었다.

로컬 브랜드 개발·아티스트와 협업
수익금 일부 시각 장애인에 기부 

가루티 CEO는 “SPC그룹이 추구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는 경영이념과 쉐이크쉑의 ‘스탠드 포 썸싱 굿’이라는 미션을 품질을 중시하고 고객의 행복과 배려를 추구한다는 점에 매우 닮았다”고 설명하며, 양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 서로 큰 공감대를 이룬다면 한국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이 추구하는 ‘세상에 필요한 사려 깊은 가치’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지역사회 가치 창출을 위한 이 경영방침은 국내에서도 고스란히 적용되는데, 한국 매장서 판매되는 ‘쉑어택(Shack Attack)’ 메뉴의 수익금 5%를 강남구 어린이 학교에 기부할 예정이며, 강남구 하상점자도서관과 협업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뉴판을 개발, 시각장애인들도 배려한다는 방침이다.

가루티 CEO는 “쉐이크쉑에는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 환대)’라는 독특한 서비스 철학이 담겨 있다. 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단순히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심이 담긴 높은 수준의 배려를 선보이는 것”이라며 “이러한 쉐이크쉑만의 철학을 한국 사회에 담는다면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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