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탕수육 등 반조리 편의식 ‘백설 쿠킷’…요리하는 재미
CJ, 탕수육 등 반조리 편의식 ‘백설 쿠킷’…요리하는 재미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6.07.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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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재료 제외한 부재료·소스로 구성 간편
가정 수요 겨냥 연매출 100억 목표

CJ제일제당이 탕수육, 닭강정, 리조또 등 외식으로 즐기던 요리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반조리 편의식 제품 ‘백설 쿠킷(Cookit)’을 출시했다.

가정간편식(HMR) 위주 1~2인 가구 대신 가정 내 요리 비중이 높은 3~4인 가족 대상으로 틈새시장 노려 1년 내 연매출 100억 원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반조리 편의식(Meal kit)은 조리에 필요한 모든 부재료가 들어 있어 요리 편의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미국, 유럽, 일본 등 편의식 시장이 발달한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돼 있는 분야다. 이미 조리가 돼 있는 간편식과는 달리 신선한 원재료를 소비자가 직접 골라 안심하고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중 미국은 작년 기준 약 3조 원 규모에 달할 정도로 큰 시장이 형성돼 있다. 이는 전체 미국 편의식 시장의 13% 가량을 차지하는 규모다.

CJ제일제당은 우리나라도 편의식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반조리 편의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이번 ‘백설 쿠킷’을 선보이게 됐다. 고기나 야채 등 원재료만 있으면 짧은 시간 내 제대로 된 요리를 완성할 수 있어 요리하는 즐거움과 간편함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가정간편식과 다르게 ‘백설 쿠킷’은 원재료를 제외한 나머지 부재료와 소스로 구성돼 있어 닭고기나 돼지고기 등에 동봉된 파우더로 튀김을 만들고, 소스로 맛을 더해 조리하는 방식이다.

탕수육이나 닭강정 등과 같이 집에서 만들기 어려운 요리를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고,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맛을 낼 수 있도록 모든 재료의 배합비를 맞춰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이정우 CJ제일제당 백설 쿠킷 마케팅팀 팀장은 “국내 처음으로 선보이는 반조리 편의식 브랜드 ‘백설 쿠킷’은 누구나 쉽게 제대로 된 요리를 만들 수 있어 ‘내 안의 요리 세포’를 깨울 수 있는 제품”이라면서 “건강한 편의식이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 1년 내로 연매출 100억 원 대 대형 신제품으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백설 쿠킷’은 ‘찹쌀 탕수육kit’ ‘닭강정kit’ ‘오꼬노미야끼kit’ ‘감자 수제비kit’ 등 아시안 메뉴 4종과 ‘크림 리조또kit’ ‘트러플 리조또kit’ ‘맥앤치즈kit’ ‘매시드 포테이토kit’ 등 서양식 메뉴 4종 총 8가지 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3480원~498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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