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식품, 이제 마트에서 만나보세요"
"곤충식품, 이제 마트에서 만나보세요"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8.03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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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품 대중화 위한 특별기획전 개최

그동안 다소 멀게 느껴졌던 곤충식품이 소비자들에게 한 발 더 다가와 이제 마트 안에서 만나볼 수 있게 됐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농협하나로유통과 협업해 곤충식품 대중화를 위한 ‘식용곤충 상품 특별기획전’을 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기획전 행사에서 총 4곳의 업체가 참여하고, 총 19개의 제품들이 전시·판매될 예정이며, 곤충식품을 즐기고 맛보고 경험할 수 있도록 무료시식·이벤트·체험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행사 첫날인 4일에는 곤충식품에 대한 호응유도와 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곤충아이콘 스티커 제작 등 ‘오픈이벤트’가, 5일과 6일에는 가정에서 쉽게 요리 할 수 있도록 레시피를 알려주는 ‘쉐프의 쿠킹클래스’에 이어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시연하고 고단백 식용곤충 제품을 소개하는 ‘Health & Home Training’ 등이 진행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특별전을 통해 소비자들이 갈색거저리, 귀뚜라미 등 식용곤충이 함유된 쿠키, 소면, 에너지바, 단백질쉐이크, 아이스크림, 스프, 시즈닝, 순대 등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곤충제품들을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특별기획전은 지난 4월에 발표한 ‘제2차 곤충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식용곤충의 공익적 가치와 영양학적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는 자리이며, 곤충식품에 거부감을 느끼고 있는 소비자의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의 우수성을 소비자들에게 홍보하여, 곤충식품 소비 촉진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올해 갈색거저리(고소애), 쌍별귀뚜라미(쌍별이) 등 2품목을 일반식품원료로 인정되도록 했으며, 향후 장수풍뎅이 유충(장수애)과 흰점박이꽃무지 유충(꽃벵이)등 2품목을 추가하고 이들을 원료로 한 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등 식용곤충의 대중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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