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0% 가공식품 속속 출시
설탕 0% 가공식품 속속 출시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6.08.19 2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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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챙기는 깐깐한 소비자들 큰 호응
담백고소한 ‘매일두유 99.89’ · 100% 과일 ‘리얼잼’ 등

식음료업계가 건강을 챙기는 깐깐한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무당 제품을 선보였다.

무분별한 설탕 섭취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체내 균형을 관리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업계 관계자는 “설탕 과다 섭취로 인한 건강문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설탕을 뺏음에도 불구하고 맛 좋고 영양은 풍부한 제품들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에서 새롭게 선보인 ‘매일두유 99.89’는 설탕 0%, 두유액 99.89%를 함유해 두유액 그대로의 맛을 살렸다.

콩의 고소한 맛을 강조하면서 아미노산이 풍부한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제품으로, 한 팩만으로도 체내 균형은 물론 든든한 생활에너지를 제공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편의점에서는 대용량(950㎖)과 소용량(190㎖) 낱본으로 할인점은 4본입(소용량 190㎖ 4개)과 12본입(소용량 190㎖ 12개)으로 판매 중이다.

청정원 ‘리얼잼’은 100% 과일 재료만을 활용해 만든 무설탕 잼으로 설탕 등 다른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

기존 시판 잼의 경우 전체 성분의 약 40~50%가 설탕으로 구성되는 반면 ‘리얼잼’은 설탕이 아닌 과일즙을 사용해 당도를 낮췄다. 자연스러운 산미를 위해 구연산 대신 레몬즙을 사용했다.

미국 프리미엄 초콜릿·캔디 브랜드 씨즈캔디는 ‘슈가프리(Sugar Free)’ 초콜릿을 새로 내놓았다.

‘슈가프리 피넛브리틀’ ‘슈가프리 다크아몬드’ ‘슈가프리 다크월넛’ 등 무설탕 초콜릿 제품의 영양성분표에는 ‘당류 0g’으로 표시돼 있어 설탕 때문에 달다는 기존 초콜릿에 대한 편견을 깼다.

유기농 자연발효 빵 전문점 뮤랑은 ‘무설탕 빵’을 선보였는데, 식빵은 물론 각종 치아바타와 호밀빵 등 식사류 빵이 포함돼 있다.

뮤랑은 유기농 재료의 건강함과 자연발효 방식의 풍미를 살리기 위해 설탕을 배제하고 원재료 고유의 담백한 맛을 강조했다. 또한 건강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무설탕 빵 매출은 전체 매출의 절반에 이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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