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중국 스낵 매출 상반기 2800억 원
오리온, 중국 스낵 매출 상반기 2800억 원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6.08.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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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비 22%↑…오!감자·스윙칩 망고 맛 3개월 만에 200억

오리온 중국법인에서 현지 출시한 ‘오!감자(야투도우)’와 ‘스윙칩(하오요우취)’ 망고맛이 출시 3개월 만에 합산 누적 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첫 선을 보인 ‘오!감자’ ‘스윙칩’ 망고맛은 7월까지 203억 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봉지로 환산하면 약 4000만 개에 달하는 양으로 같은 기간 두 브랜드 전체 매출의 21%를 차지했다.

오리온은 최근 중국 젊은층 사이에서 망고가 트렌디한 디저트 과일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데서 착안해 망고맛 스낵을 개발했다. 특히 1020 젊은 층에서 인기가 좋으며 이들은 짭짤하고 강한 시즈닝 대신 ‘칭신’이라 일컫는 자극적이지 않고 신선한 맛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SNS를 통해 입소문을 전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출시 초 중국 전역의 4000여 개 판매처에서 시식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도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망고맛 신제품의 선전이 하반기 중국법인 매출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제과시장의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상반기 오리온 중국법인의 스낵 매출은 286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22% 성장했다. 작년 출시한 ‘오!감자’ ‘스윙칩’ ‘예감’ 등 허니밀크맛 제품들의 매출 호조가 이어지며 망고맛 제품까지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독보적인 제조기술과 차별화된 마케팅 활동을 바탕으로 중국 제과업계 2위 사업자에 멈추지 않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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