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술 품질 수준 한 눈에 알 수 있다…제품 선택시 도움
우리 술 품질 수준 한 눈에 알 수 있다…제품 선택시 도움
  • 김현옥 기자
  • 승인 2016.08.2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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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총 75종 향미성분·관능평가 온라인 제공
국산 제품 신뢰도 및 품질 향상 기대

우리 술의 품질 수준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분석 정보가 일반에게 제공된다.

농촌진흥청(청장 정황근)은 우리 술의 신뢰도 제고와 품질 향상을 위해 ‘우리 술 품질분석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생산농가와 소비자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양한 농산물을 활용한 우리 술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객관적인 정보가 없어 생산농가나 소비자가 우리 술을 선택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 제공하는 정보는 2014년 우리 술 품평회에 출품된 생막걸리 15종, 살균막걸리 12종, 약주‧청주 11종, 과실주 12종, 일반증류주 7종, 증류식 소주 7종, 리큐르 11종으로 총 75종의 향미 성분과 관능평가 결과이다.

향미 성분은 일반 성분(알코올 등 10항목), 유기산(7항목), 유리당(10항목), 향기 성분(29항목), 유리아미노산(37항목)으로 총 93항목에 대해 조사한 내용이다.

관능평가는 이화여자대학교 연구팀과 공동으로 실시했으며, 외관․향․맛․질감에 대한 특성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그림도표로 정리했다.

이와 함께 탁주, 약주, 과실주, 증류주의 성분이 생성되는 과정과 역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일반인이 우리 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 술에 대한 품질분석 정보는 국립농업과학원 농식품종합정보시스템(http://koreanfood.rda.go.kr)-발효식품-우리 술 성분에서 볼 수 있으며, 12월부터는 농업기술포털 농사로(www.nongsaro.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농진청 발효식품과 강지은 연구사는 “우리 술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해 우리 술을 생산하는 농가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신뢰도를 높이고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정부3.0 가치를 바탕으로 발효식품 관련 정보 또한 온라인으로 대국민에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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