깐깐한 ‘컨슈니어’ 사로잡는 마케팅 붐
깐깐한 ‘컨슈니어’ 사로잡는 마케팅 붐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6.08.24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유업 이유식·종가집 장단콩 두부·CU 짜장밥 등
원산지·성분·생산 과정 등 공개…소비자 안심 투어도

식품 성분에 대한 높은 관심으로 제품 구매 시 꼼꼼히 따지는 ‘컨슈니어’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성분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연달아 선보이고 있다.

컨슈니어는 소비자(Consumer)와 엔지니어(Engineer)의 합성어로 이들은 제품의 원산지, 성분, 생산과정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나아가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객관적인 증거를 중요하게 여긴다.

매일유업 맘마밀은 엄마 컨슈니어들을 위해 아기 과자 및 이유식에 안전성을 직접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은 5대 식품 알르레기 유발 성분인 우유, 계란, 대두, 밀, 땅콩을 확인할 수 있는 ‘알러체크 시스템’을 적용한 제품이다. 패키지 내 삽입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알르레기 유발 식품 함유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조일자 별로 파악할 수 있다.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하는 6개월 월령은 엄마들이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니즈에 맞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또한 눈으로 보는 ‘맘마밀 안심정보공개시스템’의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맘마밀 키친 안심투어’를 월 1회 진행하고 있다.

대상 FNF 종가집의 ‘파주 장단콩 두부’는 파주시와 함께하는 공동브랜드로 생산이력제 시스템을 통해 생산부터 수확까지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며 소비자도 확인이 가능하다.

민간인 통제구역이자 청정지역인 DMZ에서 재배한 장단콩을 원료로 만든 제품으로, 100년 전통의 파주 장단콩은 다른 지역에 비해 유기질 함량은 2배, 항암성분인 이소플라본은 50% 이상 높아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U의 ‘진짜루짜장밥’ ‘진짜야카레밥’은 토핑을 강화한 프리미엄 도시락이다. 이들 제품 패키지의 QR 코드를 찍으면 위생적인 도시락 생산 과정을 담은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CU에 따르면 도시락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고객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문화를 만들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