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기업·멀티잡 시대 도래…TQ(트렌드지수)를 키워라”
“1인 기업·멀티잡 시대 도래…TQ(트렌드지수)를 키워라”
  • 배미현 기자
  • 승인 2016.08.24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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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안전상생협회-중앙대 ‘스토리텔링콘서트’
식품 전공 대학생에 취업 등 문제해결 역량 조언

"미래학자들은 앞으로 1인기업과 멀티잡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때문에 미래의 변화를 읽는 능력이 매우 중요하며, 그런 의미의 TQ(트렌드 지수) 시대에 대비해야 합니다."

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이 취업이나 창업을 꿈꾸면서 수많은 고민과 질문을 품고 있는 식품전공 학생들에게 던진 메시지다.

△손세근 사무총장
손 총장은 "미래 변화를 읽는다고 반드시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읽지 못하면 성공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미래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능력, 다시 말해 TQ(trend quotient. 트렌드 지수) 시대에 대비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충고했다.

24일 중앙대 서울캠퍼스 104동 강의실은 중앙대 뿐아니라 단국대, 서울여대, 건국대, 세종대, 전남대 등 전국권에서 모여든 40여 명의 대학생들이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이 알고 싶은 내용을 강의자와 묻고 답하는 콘서트 형식의 이색적인 강의가 진행돼 눈길을 모았다.

이날의 이른바 ‘스토리텔링 콘서트(Story-telling Concert)’ 강의는 식품안전상생협회와 중앙대 식품안전연구센터가 공동으로 기획한 것.

식품전공 대학생들에게 필요한 취업 및 창업 관련 경험이나 노하우를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딱딱한 강의가 아니라 연기자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공감하듯이 자유롭게 즐기는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콘서트 강의는 △1부 기업스토리(손세근 식품안전상생협회 사무총장) △2부 창업스토리(유호식 대경햄 대표) △3부 음식의 발견 / 식품안전길라잡이(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유호식 대표
손세근 사무총장은 CJ제일제당 등에서 30년 간 재직하면서 있었던 어려움과 사업을 계획하면서 겪은 문제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으며,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고 끊임없이 보완해 나가고 진정성과 의미 있는 스토리를 만들 것 등을 조언했다.

취업을 위해 준비해야할 요건을 묻는 질문에 손 총장은 학력과 스펙도 중요하지만 그보다도 리더십과 소통능력, 문제해결 역량을 갖추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호식 대경햄 대표는 육가공 신시장을 개척면서 숱한 위기를 헤치고 창업한 본인의 스토리를 풀어내며 창업에 도전하려는 식품공학도들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사고 △도전적 행동 △인내와 끈기의 자세를 놓쳐서는 안된다고 역설했다.

△하상도 교수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식품산업 트렌드를 ‘건강’ ‘편의’ ‘안전성’으로 정의하며 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이야기와 식품 전공자로서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를 학생들에게 심어줬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들은 "강의 구성이나 내용면에서 취업이나 창업과 같이 현재 본인들이 처한 상황에 꼭 필요한 조언을 해줬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앞으로 어떤 자세로 취업 전선에 임해야 하는지 감을 잡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식품안전상생협회는 지난 상반기동안 경영자 과정 세미나와 품질관리 실무자 대상 포럼을 진행했으며 대미를 장식할 제3탄으로 이번 강의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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